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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해맞이공원과 풍력발전단지•─삶이 머문 여행/경상북(慶尙北) 2011. 1. 24. 23:31
영덕 해맞이공원은 1997년 2월 대형 산불로
페허가 되어 방치되다
4년간의 노력으로창포리 동해안 일대에 해맞이공원으로 조성이 되었다.
수려한 해안절경과 무인등대 그리고 풍력단지와 윤선도길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란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방파제로 가는 길이 없었다.
아마 1995년으로 기억이 된다.일출을 기다리며 덜덜 떨던 방파제이다.
당시에 일출을 보러 나온 시민들이 고작 10여명정도 밖에 되질 않았는데...이제는 엄청 복잡해졌다.
한 번쯤은 해맞이공원에 대한 추억들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대게의 집게발에 잡힌 창포말등대가 바다의 끝..도로의 맨 마지막에 외로이 서있다.
아름다운 모습을 전해준다.
오늘은 처음으로 풍력발전단지로 올라가본다.
수없이 많이 지나고
스쳐간 곳이었지만 한 번도 올라가 보질 못했다.
여유가 없었던 것일까.... 관심이 없었던 것일까...여하튼 어둠이 짙게 깔리는 도로위를 느릿한 속도로 오른다.
고산 윤선도의 시비이다.
거세중추재남해 [去歲中秋在南海] 모첨대월수운혼 [茅첨待月水雲昏]
나지차야동명상 [那知此夜東溟上] 좌대청광억고원 [座對淸光憶故圓]
운소풍정절섬매 [雲消風定絶纖每] 정시유입완월래 [正是維入琓月來]
감위청유변묵도 [敢爲淸遊煩묵禱] 용종응피해선애 [龍種應被海仙哀]
윤선도선생이 남해에서 귀양살이를 끝내고 올라가는 길에 절경을 보고 지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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