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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전지보다는 안압지로 잘 알려진 신라의 별궁•─삶이 머문 여행/경상북(慶尙北) 2011. 4. 14. 22:40
경주임해전지(안압지)
소재지; 경북 경주시 인왕동 26번지 (사적 제 18호)
안압지 서쪽에
위치한 신라 왕궁의 별궁터이다.
다른 부속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신라 경순왕이 견훤의 침입을 받은 뒤
931년에 왕건을 초청하여 위급한 상황을 호소하며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기도 하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북·동쪽으로
12봉우리의 산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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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에는 임해전에 대한 기록만 나오고 안압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데
조선시대 "동국여지승람"에서 “안압지의 서에는 임해전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현재의 자리를 안압지로 추정하고 있다.(사진,글인용; 문화재청)
일제시대에 철도가 지나가는 등 많은 훼손을 입었던
임해전 터의
못 주변에는 회랑지를 비롯해서 크고 작은 건물터 26곳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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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1980년에 임해전으로 추정되는 곳을 포함하여
신라 건물터로 보이는 3곳과 안압지를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서는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는데,
그 중 보상화무늬가 새겨진 벽돌에는 ‘조로 2년(調露 二年, 680)’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임해전이 문무왕 때 만들어진 것임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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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이나 접시도 많이 나왔는데
이것은 신라무덤에서
출토되는 것과는 달리 실제 생활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임해전은 별궁에 속해 있던 건물이지만
그 비중이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이며, 안압지는 신라 원지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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