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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왕때 창건했다는 군산 은적사•─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10. 12. 3. 21:59
은적사(隱寂寺)
소재지; 전북 군산시 소룡동 1332번지
백제 무왕 14(613)년에 원광법사, 또는 원종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해내려 온다.
그러나,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원광국사 창건설은
신빙성이 없고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하여 백제를 침략했을 무렵,
소정방이 천방산 아래까지 진입하였는데 이미 이 곳에 사찰이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져 내려온 것으로 보아
상당히 오랜 역사를 지닌 고찰임을 알 수 있다.
▲ 은적사 천왕문
은적사의 창건설화는 다음과 같다.
백제 말 당나라가 백제를 침략할 당시, 소정방의 군대가 금강하구에 인접한 기벌포(군산항)에 도착하자,
번개를 동반한
거센 폭풍우로 인하여 지척을 분간할 수 없었다고 한다.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소정방은 잠시 하선하였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탁소리에 이끌려 올라와 보니 은적사가 있었다고 한다.
이에 소정방은
법당 안으로 들어가 부처님께 예배했는데
그 때 한 노승이 나타나 당나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하였다고 한다.
크게 뉘우친 소정방은 군사들로 하여금 은적사 주위에 천기의 돌탑을 세웠다고 한다.
그러자 폭풍우가 멈췄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또한 국난과 경사가 있을 때마다
소쩍새와 까치떼가 나타나 운다는 설화도 전해 내려온다.
수령 260년의 팽나무가 세월의 무게를 받치고 있었다.
나무둘레는 2.5m이다.
▲ 은적사 대웅전
전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기존의 건물이 붕괴되자 1993년 대우 스님이 새로 신축하였다.
그 후임으로 부임한 성우 스님이
1994년 금단청으로 채색하여 화려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 은적사석가여래삼존상(전북유형문화재 제184)
조선 인조7년(1629년)에 조성한 불상이다.
좌우 협시불로 문수,보현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가운데는 석가여래이다.
(사진출처;문화재청,글인용;은적사홈페이지)
▲ 은적사 지장전
1층은 지장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층은 납골당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아미타불과 후불탱화 등을 봉안하고 있다.
후불탱화는 1976년에
조성되었으며
지장보살상과 시왕상은 1993년에 봉안하였다.
▲ 은적사 극락전
▲ 은적사 범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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