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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과 눈맞춤이 가능한 금대암•─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10. 12. 9. 21:23
지리산의 주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금대암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산54-1번지
지리산과 마주보고 있는 금대암..맑은 날이면 지리산의 주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신라 태종 무열왕3년(656년)에 행호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불에 타 없어졌다고 한다.
조선조 탁영 김일손이 쓴 기행문(1489년 4월 16일)의 기록에 일두 정여창 선생과 함께 산사를 찾으니
20여명의 스님이 정진도량 하고 있었다고 하였으며
뇌계 유효인 선생의 시중에
'잘있느냐 금대절아 송하문(松下門)이 옛날같구나, 송풍에 맑은 꿈 깨어 문득 잠꼬대를 하는구려'
라는 시가 남겨져 있는 고찰이다.
금대사3층석탑(경남유형문화재 제34호)
바위가 탑의 기단부를 대신하여 그 위로 3층의 탑신이 쌓여 있는 모습이다.
탑신의 각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본떠 가지런히 새겼다.
비교적 보존이 잘된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얕게 두었는데, 그에 따라 낙수면의 경사도 완만하다.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양끝에서 살짝 들려 가벼운 상승감이 느껴진다.
꼭대기에는
단조로운 머리장식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후대에 보충했을 가능성이 있다.
조선시대 전기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문화재청,한국관광공사)
예전에는 법당으로 사용된 금대선원이다.
지금은 스님이 조용히 차를 마시며 쉬시는 공간이 된것 같다.
잠시 멈춰진 걸음에서 만난
금당암은 차라리 지리산전망대라고 해도 좋을 만 하다.
지리산의 아름다운 주봉들을 천천이 그리고 찬찬이 살펴 볼 수 있는 금대암에서의 잠깐의 여유는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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