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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2010안동국제페스티벌에 탈춤보러 가실래요?•─삶이 머문 여행/경상북(慶尙北) 2010. 9. 29. 21:58
대한민국의 대표축제의하나인 2010년안동국제탈춤페스티발이 올해는 열렸다.
매년 참석했던 행사였는데
작년에는 신종플루때문에 개최되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이 많았다.
2010년 안동탈춤페스티발은 벌써 입장객이 50만을 넘었다고 한다.
올해는 2010.09.24(금)~ 2010.10.03(일)까지 안동일원인 하회마을과 탈춤공연장에서 열린다.
오늘은 일단 시내에 위치한 탈춤공연장으로 향한다.
다음 주에는 하회마을로 갈 에정이다.
입구에는 장승들을 세워놓았다.
하히탈의 인물들의 특징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매의 웃음, 스님의 자비, 백정의 힘,선비의 절개, 할미의 억척...뭐 이런식이다.
소망을 적어서 달아 놓는다.
행사장입구에는 하회탈(국보 121호)의 익살스러움을 잘 표현해 전시하고 있다.
옆에서 사진찍기 좋다.
하회탈은 경상북도 안동군 하회마을과
그 이웃인 병산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탈로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놀이 가면이다.
한쪽에서는 안동포생산작업을 재현하고 있었다.
안동포는 삼베이다.
특히나 이 곳의 삼베는 대마의 재배에 용이하고 안동여인네의 우수한 솜씨가 우수했다.
직접 장승을 깎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물론 하회마을에도 마찬가지이다. 년중행사이기도 하다.
탈춤공연장으로 걸음을 옮겨본다.
입장료는 5.000원이다. 하지만 국민카드로 결재시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 꼭 챙기세요!!
▲ 중국 귀주성 민족 가무단
내용은 이렇다.
양사 장군은 송나라 충신 ‘양속업’의 넷째 아들이며 ‘양사’라는 이름을 쓴다.
양씨 가문은 임금에 충성하고 백성을 위하며 전쟁의 공로가 높아 백성들한테 깊은 존경을 받았다.
그런데 사악한 신하인 ‘판인미’가 양씨 가문이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백성들한테 존경을 받는 것에 대해서 시기하기 시작하였고,
송나라 황제 앞에서 대놓고 이간질을 시작하였다.
이에 양씨 가문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사주(지금의 귀주성 잠공지역)으로 피난을 가게 되었다.
이후에 양씨 가문은 사주가 도적떼들 때문에 백성들이 힘든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양사 장군이 농촌지역의 청년들을 모아 도적떼에 대항하기 위한 군대를 만들었고 1년에 걸쳐 훈련을 실시하였다.
그 후에는 사주지방에서 도적떼를 볼 수 없었고 백성들의 생활도 안정되었다.
이에 양씨 장군을 기리기 위하여
음력 입동부터 청명까지 백성들은 전통적 놀이를 통해서
그를 기리며
감사를 표하고 평안을 기원한다.
외국공연의 하일라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태국공연이 이어진다.
태국 전통탈춤 공연단 돈부리 라자밧(Dhonburi Rajabhat)이다.
태국의 전통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수준 높고 즐거운 전통 태국 무용,
태국 각 지역의 생활 모습을
재현한 민속 무용을 선보이게 될
돈부리 라자밧은 정부 설립대학의 이름을 그대로 본 딴 공연단이다.
태국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공연을 선보이게 될 돈부리 라자밧에서는 Pra Ram과 Thosakan 사이의 전쟁,
태국 공주와 왕자의 사랑,
왕과 악마의 대립 등 다양한 스토리의 전개로 박진감이 더해졌다.
말레이시아 전통탈춤 공연단 "프리스마 세니"이다.
말레이시아 전통탈춤 공연단에 선보이는 이 탈춤은 축제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춤이다.
Hanuman은 원숭이의 움직임을 모방한 춤으로서
무용수들은 빠른 템포에 맞춰
Zapin이라는 동작을 취하며 말레이시아 전통 무용의 우아함을 선보인다.
멕시코 민속춤 공연단인 벨라스 아르떼는 멕시코의 오랜 역사 속 멕시코인들의 삶과 역사를 잘 보여주는 경쾌한 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총 4막으로 형성된 공연에서
3막인 Jalisco는 데킬라와 마리아치의 고장으로 멕시코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주로 농, 축 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춤은 소, 말, 닭과 같은
다양한 동물들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으며
여 무용수들이 치마를 흔드는 모습 이라던지, 스텝들이 특히 그러한 예를 보여준다.
이 지역은 ‘자라베 타파티오’ 라는
가장 유명한 멕시코 민속 무용의 고장이기도 하다.
축제장에서 뭐니뭐니 해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이다.
천편일률적인 먹거리가 가득한게 축제장이지만 이곳 안동에는 조금 다른 음식들이 있다.
찜닭이 있고
안동간고등어정식과 안동불고기도 맛볼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시내에 가서 직접 맛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국밥과 순대로 축제에 허기진 배를 채우고......
축제장에는 굿판도 빼놓을 수가 없다.
안동 민속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굿한마당이다.
굿판을 벌이는 특히나 작두를 타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금을 저리게 한다.
E-스포츠 한마당에서는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젊음의 열기가 가득하다.
거리무대에서는 밸리댄스도 보여주고....
아이들의 태권무가 눈길을 끈다.
아이들의 우렁찬 목소리와 품세가 절도있고 박력이 넘친다.
이번에는 체험공간들이 예전보다 더 많아진것 같다.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들이 축제장의 열기를 더 돋우는것 같다.
다시 탈춤공연장으로 걸음을 옮긴다.
원래의 입장료가 있으면 다시 들어갈수 있다.
이번에는 안동별신굿탈놀이이다.
이 놀이가 이루어졌던 곳은 하회리 풍산 류씨 '동성마을'로 불리는 곳인데
구전에 의하면 대체로 고려 중엽까지는 허씨,그 후에는 안씨, 나중에 류씨가
조선 초기부터 집단적으로 이곳에 들어와 정착한 것 같으며, 또한 탈의 제작자가 허도령이었다는 전설로 미루어
이 하회탈이 고려 중엽의 것이라는 추정도 내릴 수 있겠다.
이 마을을 지키는 서낭신은 여신인 '무진생(戊辰生) 서낭님'으로 17세 처녀인 의성 김씨라고도 하고,
일설에는 15세에 과부가 된 서낭신으로 동네 삼신의 며느리 신이라고도 전한다.
이 서낭신에게 해마다 음력 정월 보름과 4월 초파일에 올리는 평상제는 동제(洞祭) 또는 당제 (堂祭)라고 부르고
이와는 달리 임시 대제로 지내는 별신굿은 대체로 10년에 한번씩 거행된 것이다.
이 별신굿은 그 기능으로 보아 이른바 마을굿으로서
서낭신에 대한 큰 제사이며 탈놀 이는 오신행사로서 별신굿의 부분에 속한다.
이 놀이에 사용되는 탈은 현존하는 것으로 양반, 선비, 각시, 부네, 중, 백정, 할미, 이매, 초랭이 탈로
1964년에 국보로 지정되었고,
주지탈 2개는 1980년에 추가로 지정되어 국립민속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일부의 글들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발 홈페이지(http://www.maskdance.com)에서 발췌하였다.
저녁 7시부터는 시민화합퍼레이드가 진행되었다.
안동에 있는 동네들마다 준비한 풍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관람하고
대구로 내려가야 할 것 같다. 다음주에 또 와야지....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에 저랑 "신명의 탈춤 천년의 꿈"
안동탈춤페스티벌에 가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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