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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유등지에 핀 연꽃들•─삶이 머문 여행/경상북(慶尙北) 2010. 8. 17. 19:53
처렴상정(處染常淨),화과동시(花果同時),진공묘유(眞空妙有)의 연의 세계
올해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더운날에 연꽃을 담지 않겠다는 약속은 청도방면으로 드라이브중에 무너져내린다.
묘한 매력때문일까?
연꽃을 담으려는 본능을 숨기지 못한다.
군자정앞에서
복숭아를 파시는 할머니께서 올해 연꽃은 더욱 아름답다고 하신다.
내가 봐서는 작년의 모습인것 같은데...여하튼 연신 셔터소리를 낼 수 밖에 없다.
그러곤 예쁜지 품평(?)을 해야 할 것 같다.
사실 복숭아가 더 맛있었던 유등지......올해는 또 이렇게 지나간다.
렌즈를 다 준비하지못함을 한탄하며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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