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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삼막사의 세가지보물•─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09. 12. 16. 19:44
삼막사(三幕寺) 소재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241-54번지
삼성산(三聖山)에 위치한 삼막사는1300여년 전인 신라 문무왕 17년(677년)에 원효, 의상, 윤필 등 세 스님이 암자를 지어
정진한 바로 그 위치에 삼막사가 지어졌다고 하며,
삼성산이라는 이름도
이때 만들어졌다고 전한다.
그 후 도선국사가 불상을 모셔 관음사로 부르다
사찰이 융성해지며
도향의 짜임이 중국 소주 삼막사를 닮아 삼막사로 불리었다. (자료;한국관광공사,문화재청)
삼막사로 오르는 길은
차라리 산행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삼막사주차장에서 2.8km정도의 거리이며 잘 포장된 시멘트길이 있긴하지만 차량을 통과시키지 않는다.
시멘트길이 싫어서 난 등산로를 택한다. 오히려 이런 길이 내게는 더 어울린다.
좋다.
등산로가 훨씬 좋다.
편안함으로 산행길을 오르면 이내 삼막사에 도착한다.
삼막사에서 내려다보면 안양시 만안구의 전경이 한 눈에 탁 트이게 보인다.
그 앞쪽으로는 경인교대도 보인다.
시원하다.
▲ 삼막사 천불전
▲ 삼막사삼층석탑(경기도유형문화재 제 112호)
전체적으로 둔중한 느낌을 주고, 지붕돌받침이 3단으로 줄어드는 등 고려 석탑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고려 고종 19년(1232) 몽고의 침입에 맞선
삼적사 승려 김윤후가 싸움에 이긴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 탑을 세웠다고 한다.
▲ 삼막사 명왕전
▲ 삼막사 범종루
▲ 삼막사 본전인 육관음전
▲ 삼막사 망해루
▲ 삼막사사적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25호)
이 비의 비갓은 팔작지붕형이고 지대석은 땅에 묻혀있다.
비문은 마모가 심하여 판독이 어려운 상태이나"조선국경기(朝鮮國京畿) 관악(冠岳) 산맥 갑묘행룡삼성산하(山脈甲卯行龍三聖山下)
사명삼막좌유향로봉(寺名三幕左有香爐峰)"과
건립연대를 밝히는 "강희 46년 정해(康熙 四六年 丁亥)"란 명문이 있어
이 비석의 위치는 경기 관악산맥 삼성산밑 삼막사에 있고,
왼쪽에는 향로봉이 있으며,
조선숙종33년(1707)에 건립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 삼귀자
조선 말기 종두법을 실시한 지석영의 형인 지운영(1852~1935)이
이 곳 백련암지에서
은거할 당시에 쓴 글로
바위면을 다듬어 음각으로 거북귀자를 새겨 놓았다.
글씨의 크기는 왼쪽부터 높이 74cm, 77cm, 86cm이며,
좌측에 '불기2947년 경신중앙 불제자 지운영 경서'란 명문이 있어 1920년에 쓴 글임을 알 수 있다.(안내판내용)
삼막사의 칠성각에는 볼거리가 많다. 그 첫째로는 삼막사 마애삼존불상을 들 수가 있다.
칠성각에
도착하여 한참을 찾았다.
도대체 마애삼존불상이 어디에 있는것이지?
정답은 칠성각안에 모시고 있었다.
근데 어찌 칠성각안에 치성광삼존불이 아니라 마애불상을 모시게 된 것일까?
▲ 삼막사 마애삼존불(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94호)
영조39년인 1763년에 조성하였다고 한다.
암벽을 얕게 파서 만들었는데, 칠성각이 전실 역할을 하고 있는 석굴사원 양식으로 전해오는 중요한 자료이다.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보살을 거느린 삼존불로 모두 연화좌 위에 앉아 있다.
불상이 모셔져 있는 칠성각이
조선 영조 40년(1764)에 세워졌으므로
본존불은 칠성각의 주존인 치성광여래로 볼 수 있다.
아하~그렇구나.
▲ 삼막사 남녀근석(경기도 민속자료 제3호)
그리고 그 두 번째는 남근석이다.
칠성각
바로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정말 닮았나?
또 하나는 남근석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여근석이다.
여하튼
남성분들은 여근석에서
여성분들은 남근석에서 한 장의 사진들을 남긴다.
이 남녀근석은 원효가 창건하기전부터
토속신앙의 대상으로 숭배되어 왔으며 이 돌을 만지면 출산을 잘 하고 무병장수한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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