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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맛집)옥천냉면-황해식당•─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09. 12. 14. 19:12
양평여행을 하다 배가 고플때면 들리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양평해장국이 아닌 옥천냉면으로 향한다.
"삼대째하는 냉면집"인줄 모르고
들렸던
지난 날의 그 냉면맛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을까?
옥천냉면은 완자와 냉면으로 유명하다. 옥천면사무소인근에는 전통을 자랑하는 냉면식당이 몇 군데 있다.
오늘은 본점은 스치고 분점을 들러본다. 그 맛이 똑같은지 궁금했다.
분점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편리한 접근성때문에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차가 밀린다면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좋은 위치이다.
냉면과 함께 주문한 완자가 먼저 식탁에 선을 보인다.
헉~뭐야?
완전 동그랑땡이네...
일단 동그랑땡보다는 크기가 두 배나 되는 완자이다. 8개 12.000원이다.
다 먹는다고 배 불러 죽는 줄 알았다.
완자는 돼지고기와 두부를 다진후에 계란을 입혀 튀겨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맞는지 모르겠다.
그 충분한 양때문에 냉면에 대한 평가가 낮아질까 저어된다.
갑자기 진주의 육전이 떠오른다.
이 식당에서 나오는 유일한 반찬이다.
무조림~~
새콤달콤한 맛이다.
3년동안이라 절인 무라고 하니 그 정성 한 번 놀랍다.
다음으로 주문한 비빔냉면이 나온다. 조금은 굵은 면발이 무뎌진 입맛에게 어떤 냉정한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다.
비빔냉면소스는 맛있다.
결국은 배부름탓인지 아니면 굵은 면발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절대미각(?)은
비빔냉면에게는 후한 점수를 내리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조미료의 맛을 깊다고 해야하나..아님 아직 익숙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에 대한 반감일까?
예전의 그 맛이 아님은
약은 내 혀의 문제이거나 높아진 먹거리수준때문이겠지.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이고 냉정하거나 객관적이고 평이한 수준을 유지한다.
그만큼 맛을 분별하는 입맛은 개인차가 심하는 얘기이겠지.
여하튼
평범한 맛으로 인정하고픈 옥천냉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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