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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모악산의 귀신사(歸信寺)•─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09. 3. 19. 20:39
귀신사(歸信寺) 소재지; 전북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81(대적광전;보물 제826호)
예전에 금산사를 가다가 우연히 보게 된 귀신사...
귀신사^^*
이름이 하도 특이하였지만
금산교회와 금산사를 들리기 위해 다음으로 미루었다.
그 다음이란 시간이 이번이 되었다.
보물 제 826호인 대적광전을 보고 싶었다.
귀신사는 화엄10찰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그 규모가 인근의 금산사보다 컸으며
오히려 금산사가 말사였다고 한다.
지금은 오히려 금산사의 말사라고 하니...... 참 격세지감을 느낄수 있다.
676년(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국신사(國信寺)라 이름하였다.
신라 말 도윤이 중창한 뒤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하였다.
▲ 귀신사 대적광전(보물 제826호)
고려시대의 부재들을 일부 사용한 대적광전은 17세기 조선중엽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계공포이며 맞배지붕이다.
간결하고 단순함이 오히려 내 마음에 더 와닿는다.
▲ 대적광전 현판
▲ 귀신사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 제1516호)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석가모니불,노사나불을 모셨다.
먼지가 내려앉았나?
뽀얗다.^^*
소조불(진흙으로 만든 불상)인데 금도금을 했다고 한다.
1624년에서 1633년사이에 삼불좌상을 만들었다.
▲ 귀신사 명부전
정면 3칸, 측면 3칸이고 주심포형식의 맞배지붕이다.
대적광전을 돌아 언덕으로 올라가면 아름다운 석탑 한 기를 만난다.
푸른 하늘아래에 유난히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석탑
너의 정체를 알고 싶다^^*
멋지다. 난 백제의 석탑이 왜 이리 마음에 드는지...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62호로 지정된 귀신사석탑이다.
백제양식의 석탑이다.
고려시대에 만들었으며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높이는 4.5m이다.
조금은 어눌한 느낌이고 뭔가가 부족함을 많이 느낄수 있다.
도굴을 많이 당했다고 한다.
한 단의 야트막한 지대석 위에 단층 기단을 쌓고 그 위에 4매의 판석으로 구성된 갑석을 얹은 다음
삼층의 탑신을 올렸다.
얇고 넓은 옥개석은 낙수면이 완만하다. 처마 네 귀의 살짝 반전이 이쁘다.
상륜부는 노반만 남아있다.
▲ 귀신사석수(지방유형문화재 제 64호)
석수가 참 희안하게 생겼다.
남 서쪽 솔개봉을 향하여 엎드린 사자상 위에 남근석을 올려놓았다.
고려시대의 작품이다.
여기에다 석수를 세운것은
이 곳의 나쁜 기운을 누르기 위함이라고 한다.
장대석과 주춧돌들 그리고 불좌대등이 흐트러져있다.
아마도
이 곳이 거찰이었음을 증명해주는듯 하다.
찾아가는길 호남고속도로 금산사IC->원평지서->금산사방면(712번 지방도로)->청도리->귀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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