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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산으로도 불리는 다인면의 비봉산(579.3m)•─산에 가자.../대구.경북산(山) 2009. 3. 16. 07:50
소재지: 경북 의성군 다인면
산행일: 2009년 03월 14일 날씨; 맑음
들머리; 대곡사주차장
산행코스; 대곡사주차장- 220봉-2봉(가마바위)-비봉산정상(579.3m)-적조암-대곡사
산행시간; 2시간 05분
멀리 남쪽에서 보면 봉이 하늘로 날개짓을 한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예전에는 자미산(紫微山)이라고도 불렸고
지금도 주민들은 그리 부른다.
고려시대 이전에는 태행산,대항산으로 부렸다.
일제시대때 이곳에서 많은 인재가 나올것을 두려워한 일제가 바꾼 이름이 비봉산이다.
비봉산은 의성군에 두 곳이 존재한다.
의성읍에 가면 금성산과 종주산행을 하는 비봉산 그리고 다인면의 비봉산이 있다.
하지만 다인면의 비봉산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에 다인면에서 정상석을 세우고
등산로를 정비하여 조금씩 산행인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산행을 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 혼자서 호젓한 산행을 즐길수 있다.
오늘은 2코스를 통해 1코스로 하산하려고 한다.
대곡사 주차장에서 50m정도만 적조암 임도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좌측으로 비봉산의 들머리를 만난다.
왼쪽으로 비봉산의 정상이 보이고 그 가운데 아래쪽으로는
적조암이 보인다.
마른 잎들이 조금씩 자리를 비켜가며 봄이 오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알지못하는 사이 언땅에서 봄이 올라온다.
449m의 제2봉을 내려선다.
등산로가 가파르지 않고
평탄한 길로 이어져 그저 산책하는 기분으로걸을수 있다.
비봉산의 정상은 사면을 조망하기가 좋다. 다인면과 멀리 상주 중동면이 보인다.
그리고 반듯한 안계평야들^^*
효천지와 다인의 넓은 논들이 일렬로 정렬(?)하고 사열을 기다리고 있는것 같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봉산에는 정상석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다인면에서 세웠다.
참 아름다운 조망이다.
비봉산은 자미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정상에서 내려와 임도를 통해 적조암으로 걸어간다.
여름에는 무척 더울것 같다.
여름산행으로는 그리 좋지는 않을것 같다.
적조암의 고즈늑함이 좋다.왠지 사람이 찾지 않을것 같은 고요함이 배어있는 적조암...
절집같지 않은 분위기가 마음을 내려놓기에 좋다.
하산길은 이리 임도를 따라 천천히 걸어내려왔다.
재미가 없다.
조금 더 등산로를 개발하여 산으로 내려왔음 좋겠다.
내려오면서 낙동강의 도도한 흐름도 살필 수 있는 조망도 마련되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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