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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영정을 피난시킨 위봉산성•─삶이 머문 여행/전라도(全羅道) 2009. 3. 11. 07:48
위봉사를 답사하고 전주로 들어오는 길에 위봉산성을 만난다.
국가사적 471호인 위봉산성은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 산성은
전주시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사시에는 전주 경기전에 모셔진 태조영정과 조경묘의 시조위패,
그리고 왕조실록을 피난시키기 만들었다고 한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위봉산성의 서문이다.
숙종 원년인 1675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8년에 걸쳐 축조한 성이다.
성의 둘레가 약 16km에 이른다고 한다. 이 성을 쌓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을것이다.
남편을...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숨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실제로 동학혁명때는 영정이 위봉산성으로 옮겨진적도 있다.
요즘에는 산성들이 많이 복원되고 있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철저히 고증을 거쳐 복원을 하겠지만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복원이 아닌....
우리 후대들에게
선조들의 뛰어난 산성축조기술을 잘 보여주는 좋은 역사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찾아가는길 호남고속도로-전주IC->소양면방면(26번국도)->송광사->오성리->위봉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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