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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사지(長淵寺址)삼층석탑•─가장 한국적인..../한국의 탑(塔) 2009. 1. 9. 20:57
장연사지(長淵寺址)삼층석탑 소재지; 경북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 108 (보물 제677호)
청도는 감이 유명한 동네이다. 감와인..반시등으로 유명한 청도의 장연사지삼층석탑을 만나러 간다.
감이 익을 무렵이라 더욱 행복한 답사가 된것 같았다.
조금은 더운 날씨이다.
매전초등학교안에서 윗부분만 남아있는 불상 하나를 만나고 석탑을 찾아 나섰다.
장연사지삼층석탑은 감나무밭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묻혀서 그런지 그냥 지나쳐버렸다.
동네 아주머니들께 여쭈어 그 위치를 확인할수 있었다. 삼층석탑은 찾았으나 당간지주와 배례석은 만나지 못했다.
낙동강 지류로 흐르는 냇가의 낮은 구릉에 동·서로 두 탑이 세워져 있다.
거의 같은 양식을 보여 주는데, 서탑은 일찍이 무너졌던 것을 1979년 12월 원래의 자리에 복원해 놓은 것이다.
동탑은 현재 아래층 기단이 파묻혀 있어 1단의 기단처럼 보이지만
서탑과 동일하게 2단의 기단을 갖추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래층 기단은 각 면의 모서리 외에도 가운데 부분에 2개씩의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다.
위층 기단에는 각 면 모서리와 가운데에 1개의 기둥 모양을 조각해 두었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처마 밑이 수평이고, 네 귀퉁이가 살짝 치켜 올라갔으며,
밑면의 받침은 각 층 4단씩이다.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현재 동탑에는 남은 것이 없고,
서탑에만 머리 장식을 받치던 네모난 받침대와 복발이 남아 있는데,
복발은 훗날 보충한 것이다. (자료;문화재청)
기단의 가운데기둥이 아래층에는 2개이던 것이 위층에서는 1개로 줄어들고,
탑신의 지붕돌 받침이 4단인 점 등으로 보아 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 매전초등학교내 석불이다. 형체를 제대로 알아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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