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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사지 십층석탑•─가장 한국적인..../한국의 탑(塔) 2008. 12. 7. 19:30
경천사 10층석탑 소재지: 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 168-6 국립중앙박물관내 (국보 제86호)
경천사는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부소산에 있던 절로, 고려시대 전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절터에 세워져 있었던 이 탑은 일제 시대에 일본으로 무단으로 반출되었던 것을
되돌려 받아 1960년에 경복궁으로 옮겨 세워 놓았다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 놓았다.
아~~
아름답다. 예전에 신륵사에 만난 보물 제225호인 다층석탑~
그 모습보다 더 아름답다.
단지 갇혀 있는 그 모습이 답답하긴 해도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한다는것이 미안할 따름이다.
경이스럽다.
사명^^* 그리고 절대적인 신앙심이 없다면
저런...
훌륭한 작품을 만들지 못할것 같다.
물론 대리석이 물러 화강암보다는 다루기 쉽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능력은 가히 대단한것 같다.
3단으로 된 기단은 위에서 보면 아(亞)자 모양이고,
그 위로 올려진 10층의 높은 탑신 역시 3층까지는 기단과 같은 아(亞)자 모양이었다가,
4층에 이르러 정사각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기단과 탑신에는 화려한 조각이 가득 차 있는데,
부처, 보살, 풀꽃무늬등이
뛰어난 조각수법으로 새겨져 있다.
4층부터는 각 몸돌마다 난간을 돌리고,
지붕돌은 옆에서 보아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형태의 기와골을 표현해 놓는 등 목조건축을 연상케 하는 풍부한 조각들이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탑의 1층 몸돌에 고려 충목왕 4년(1348)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어
만들어진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새로운 양식의 석탑이 많이 출현했던 고려시대에서도 특수한 형태를 자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석탑의 일반적 재료가 화강암인데 비해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특이하다.
전체적인 균형과 세부적인 조각수법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태로 눈길을 끌며,
지붕돌의 처마가 목조건축의 구조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 당시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이러한 양식은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 원각사지십층석탑(국보 제2호)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글 제공; 문화재청^^*)
경천사지 10층 석탑의 아름다움을 그냥 바라보기 보다는 그 슬픈 역사도 알아주었음 좋겠다.^^*
1348년 고려 충목왕 4년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부소산 경천사에 세워졌다.
-1907년 일본의 궁내대신다나카 미스야키[田中光顯]에 의해 일본에 밀반출되었다.나쁜새끼들^^*
1907년 배설(E. 베델) 경천사 10층석탑 약탈기사 'Korea Daily News' 등에 기고
1908년 H. 헐버트, 일본신문 ‘Japam Mail', 'Japan Chronicle' 등에 부당성 기고 이 후 반환 운동 전개됨
1918년 반환되어 경복궁 회랑에 보관1959년 경복궁내 전통공예관 앞에 시멘트를 이용해 복원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86호로 지정
1995년 5월 산성비와 풍화작용에 의해 보존상의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남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의해 해체되어 보존처리
2005년 3월-5월 3차례에 걸쳐 국립문화재연구소로부터 142개 부재 인수
2005년 3월 28~8월 9일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의 길’에 이전 복원좀더 관심을 가지고 더 보존에 최선을 다하는 후손이 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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