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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이 4개나 되는 고헌산(1,033m)•─산에 가자.../전국명산(名山) 2008. 11. 10. 21:56
소재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두서면, 경북 경주시 산내면
산행일; 2008년 11월 08일 날씨; 흐림
들머리; 고헌사주차장
산행코스;고헌사-고헌산정상(1,033m)-고헌사주차장
산행시간; 2시간 25분
천황산(1,189m) 신불산(1,209m)으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인 태백산맥의 남쪽에 솟아 있는 산이다.
영남알프스의 가장 앞에 서 있는 산..
언양의 진산이다.
하지만
수직으로 올라가는 산행이 초보자로서는 엄청 힘이 들것 같다.
등산로의 들머리는 고헌사 주차장을 지나
삼신각 옆으로 나있다.
고헌산 역시 가을이 농익어간다.
이제는 다시 만날수 없는
올해의 가을이지만 충분히 느끼고 함께 하였다.
정상을 가기전 까지 처음이자 마지막인
평길이 200m정도 이루어진다.
마치 꽃길을 조성한듯 행복한 마음 그득하다..
계절이 지나간다.
도시에서 맛볼수 없는 계절의 바뀜이 그리 싫지 않다.
경사가 심한 등산로를
1시간 10분동안 부지런히 오른다.
쉴 곳도 마땅하지 않아 그저 위만 보고 오른다.
커다란 떡깔나무들로 인해 하늘도 보이지 않는다.
근데 어느 순간...
하늘이 열리고
정상의 돌탑이 보인다.^^*
정상에서 고헌사나 와항재는 3km정도이다.
그리고
소호령으로는 2km...
고헌산의 정상석은 조금 특별나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상석이 4개나 세워져 있다.
아마도 산악회마다 경쟁하듯 세운것 같다...그래도 재미는 있다.
아~~~
조망이 엉망이다.
갑자기 밀려온 운무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가지산 천황산..능동산도....
영남알프스를 보고 싶었는데 볼수가 없다.
그리고
능선 계단길을 통해 서봉으로 가고 싶었는데 가지 못했다.
하산하면서 정상에서 맛보지 못한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진다.
이제 중부지방에서 내려온 단풍과 인사를 나눈다.
올해의 단풍산행은 여기서 끝이다.^^*
작년(설악-도락-내장-운문-금정산)과는 조금 틀린 단풍산행을 경험했다.
멋진 단풍산행~~
또 내년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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