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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인왕산(338.2m)•─산에 가자.../전국명산(名山) 2008. 11. 24. 21:13
소재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산행일; 2008년 11월 22일 날씨; 살짝흐림
들머리; 독립문역 3번출구
산행코스; 인왕산-창의문(자하문)-북악산(백악마루)-청운대-촛대바위-숙정문-말바위쉼터-삼청공원
삼청공원에서 독립문까지 택시로 이동(4.100원밖에 나오지 않음)
산행시간; 3시간 25분
북악산을 주산(主山) 남산은 안산(鞍山) 낙산을 좌청룡, 인왕산을 우백호로 삼았다.
조선조의 명산이다.
이 아름다운 인왕산과 북악산을 산행하기로 했다.
너무 근사하고 행복한 만남으로 더욱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외곽을 따라 성벽을 걷는 재미도 즐겁고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도 즐거운 산행이었다.
인왕산의 들머리는 독립문으로 잡았다.
인왕사 일주문을 지나면 여러개의 암자가 자리하고 있다. 슈퍼와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첨 만나는 암릉인데 선바위라고 한다.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4호이다.
무엇때문에...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의 명을 받고 천도할 곳을 찾다가
현재의 서울을 찾아냈으나
국운이 500년밖에 유지 못 할 것을 알게 되자
이 선바위에서 천일기도를 하였다고 하며 그 뒤부터 이 바위가 유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태조가 도성을 쌓을 때 왕사인 무학대사와 개국공신인 정 도전이
이 바위를 성 안으로 하느냐 성밖으로 하느냐로 크게 의견이 대립되었다.
태조는 결정을 미루고 돌아와 잠을 자는데
꿈에 4월인데도 눈이 쌓이고 있었다.
밖을 내다보니 낮에 회의하던 곳이 보이고 안쪽으로 들여쌓은 쪽의 눈이 녹아 버렸다.
태조는 이것이 하늘의 계시임을 알고
정도전의 주장대로 선바위를 성밖으로 두게하자 무학대사는 크게 한숨을 쉬면서
"이제 중들은 선비 책보따리나 짊어지고 다니는 신세가 되었다."고
한탄하였다.
안산(鞍山)인 남산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 아래로 들어선
고층건물~~
보기만 해도 답답하다...
인왕산의 정상이 보인다. 높지 않아서 그런지 정상까지 금새 도착한다.
아직 땀도 나지 않았는데~~
인왕산의 정상^^*
정상석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삼각점만이 인왕산 정상이라고 알려준다.
저 멀리 뵈는 산이 북한산(삼각산)이다. 보현봉과 문수봉~~~
다음에는
북한산을 제대로 올라보고 싶다.
인왕산에서 바라보는 북악산의 모습이다.
청와대를 찍으면 안된다고 해서 ...
북악산 입구의 자하문이다.
자하문은 조선시대 4소문 중의 하나이며 북쪽에 위치한다. 올바른 것을 드러나게 한다는 뜻이다.
북악산을 산행하자면 신분증 지참해야 한다.
신분을 확인한후에 북악산을 산행할수 있다.(보안상의 절차로^^*)
북악산은 1968년 청와대 무장공비 침투사건인 1.21사태이후 출입이 금지되었다.
38년만에 일반에 공개되었다.
자하문의 천장을 올려다본다. 닭이 지네를 잡아 먹고있다.
성벽사이로 북한산이 살며시 드러난다.
북악산에서는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다. 보안관계로~~
그래서 밖으로만 내다보면
북한산이 계속적으로
카메라에게 얼굴을 들이민다.
뒤를 돌아본다^^* 지나온 인왕산길이 아름답다.
우리의 삶도 그러하면 좋겠다~~
지나고 보면 아름다운 삶이 되면 더 바랄것이 없다.
북악산(백악마루,백악산)은 북한군의 공격으로 청와대를 방어하기 위해
1979년 10월 5일부터 발칸부대를 설치하였던 자리이다.
북악산의 정상이다.
오늘의 산행멤버가 백악산에서 함께 폼을 잡아본다.^^*
총탄의 흔적이 보인다.소나무에 15발의 자국이 남아있다.
숙정문(肅靖門) 또는 숙청문(肅淸門)은 조선시대에 건축한 서울성곽의 4대문 중 북쪽에 있는 문이다.
북대문으로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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