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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의 웅석봉(1,099m)•─산에 가자.../전국명산(名山) 2008. 11. 2. 22:23
소재지; 경남 산청군 삼장면,단성면
들머리; 내리저수지 주차장
산행코스;내리저수지-헬기장-암릉길-십자봉-웅석봉(1,099m)-주능선삼거리-왕재-지곡사-주차장
산행일; 2008년 11월 01일 날씨; 맑음
산행시간; 4시간 20분
곰바위라고 불리는 웅석봉은 험준하고 험난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예전에는 지리산 천왕봉보다 오르기 힘들다고 말할정도였다.
역시나 조금은 힘이 들고 지리한 산행이었다.
하지만 정상에서 조망하는 지리산 천왕봉의 모습은 웅석봉이 아니면 도저히 볼수 없는 자리일것이다.
내리저수지에서 웅석봉과 왕재를 거쳐 지곡사로 하산하거나 그 반대로 하산하는 경우
약 5시간 이상 여유를 두고 산행을 하길 권한다.
들머리이다.
하지만 지곡사지를 거쳐 올라가는 코스가 적당할것 같다.
지리한 산행의 연속이 산행을 무척이나
힘이 들게 만든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그 아래로 흐르는 경호천의 물살이 서로 경쟁하듯이 흘러간다.
남해.. 남해로....
담은 것은
자동차와 물이지만 서로의 느낌은 다를것이다.
산청읍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제는 조용하지 않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갑자기 남명선생의 모습이 떠오르는것은 무슨 이유일까?
드디어 웅석봉이 눈에 들어온다.
십자봉으로 오르기 시작한 산행이 정상에 대한 그리움으로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들어 준다.
이제 1Km남았다.
근데 오늘은 왜 이리 멀게 느껴지는지^^*
정상까지 2시간 10분만에 도착한다.
지리산 천왕봉도 2시간 30분이면 올라가는데....
여하튼 사람들도 없고 한가로이 보낼수 있는 정상이 너무나 좋다.
산악회 산님들도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저 멀리 뵈는 지리산 천왕봉의 모습들이 손에 잡힐듯하다..
지리산 태극종주 초입인
밤머리재에서 평탄한길을 이용한다면 산행도 쉽고
지리산의 하봉,상봉,천왕봉을 천천히 바라보며 걸을수 있을것 같다.
정상에서 밤머리재로 길을 잡는다.
그리고
왕재를 통해 내려갈 생각이다..
이제 많은 산님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하지만 그 과정이 지나면 행복하고 즐거운 웃음을 짓게되리라..
낙엽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마음의 주단을 깔아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하지만
이 가을에 취하다보면 낙엽에 미끄러져 다칠수도 있으니 가을산행에서
낙엽은 반드시 조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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