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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이 감아돌고 여덟 봉우리의 수려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홍천 팔봉산(302m)•─산에 가자.../전국명산(名山) 2008. 10. 20. 22:04
소재지; 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리
산행일; 2008년 10월 18일 날씨; 맑음(운무가득함)
들머리; 팔봉산주차장
산행코스; 팔봉산주차장-매표소-1봉-3봉(302m)해산굴-8봉-매표소
산행코스; 산행시간; 2시간 50분
홍천강을 거느리고 있는 팔봉산은 여덟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암봉이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보는 홍천강의
S라인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사를 자아낸다.
하지만 아침부터 가득한 운무로 인해
산아래의 절경은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팔봉산이 미안했던지 6봉이후로는 그 아름다운 자태를 살며시 드러내준다.^^*
팔봉산매표소이다.
입장료는 1.500원이다. 팔봉산의 관리를 위해서 징수한다고 한다.
아~~~
팔봉산의 1봉은 오르지 않을수도 있다.
바로 2봉으로 갈수 있으나
올라선다면 아름다운 비경을 바라볼수 있다. 하지만 짙은 안개로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가을 더위로 인해 안개가 자주 낀다고 한다.
2봉을 오르는길에는 로프와 철계단이 여러군데 설치되어 있다.
2봉의 정상에는 성황당같은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팔봉산의 정상인 3봉이다.
높이가 겨우 302m^^*
여기까지 숨도 쉬지 않고 오르면 35분만에 오를수 있다. 정상까지 35분...
안개가 조금씩 걷히려 한다.
이제 팔봉산의 멋진 모습을 제대로 조망할수 있을것 같아
마음이 즐거워지기 시작한다.
해산굴의 유래..
웬 해산굴..여기서 아기를 낳았을까?
해산...
무슨일인지 많이 막힌다.
그리 많은 인파가 몰린것도 아닌데 진행을 하지 않는다.
뚱뚱한 산꾼이 좁은 굴을 빠져 나가지 못해
한참을 헤매고 있다.
몸이 나오지도 못하고 빠져나가지도 못한다.^^*
이렇게 몸을 누히고 두 발로 밀고 올라와야만 겨우 빠져 나올수 있다.
배낭을 매고 빠질수는 없다.
나온 이들마다 해산의 고통을 느낀다.
겨우 나오고는 긴 한숨을 내쉰다.
어떤 여인네는 비명을 지른다..
아하~~~
해산굴^^*
하지만 해산굴이 없었다면 팔봉산은 내게 그저 그런 산이었을것 같다.
해산굴의 유래~~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굴이다.
이 굴을 통과할때는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낀다고 하여 해산굴이라 부른단다.
여러번 빠져나갈수록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다
해산의 고통을 느껴야 겨우 4봉에 오른다.
하지만 비만한 사람이나
용기가 없는 사람은 우회로가 있으니 돌아오면 된다.
여기 4봉의 조망이 가장 좋다고 한다.
하지만 안개로...
바위가 아름답다.
행복한 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산행의 즐거움^^*
안개가 걷히면서 무척이나 덥다.
조금은 쌀쌀한 날을 추측하며 옷을 조금 두껍게 입었더니...
사우나에 온것보다 더 덥다...
가장 위험하고 험난한 코스인 8봉을 오르기전에 만나는 경고판이다.
하지만 별루 힘들지 않다.
누구나 올라갈수 있는데 괜히 겁을 준다.
8봉을 오르는 사람들이다.
힘들지 않고 쉽다.
그리고 8봉에 오르면 멋진 홍천강을 만날수 있다.
팔봉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좌측으로 난 도로를 따라 걷다가 다리를 건너면 매표소가 나온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다.
암릉들이 아주 재미있는 산이다.
누구나 재미와 흥미를 추억으로 가져올수 있는 팔봉산을 가족과 함께 산행한다면 즐거움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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