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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항산(1071m)에서 환선봉(1097m)종주산행•─산에 가자.../전국명산(名山) 2008. 8. 24. 23:47
소재지; 강원도 삼척군 신기면 대이리,태백시 하사미동
산행일; 2008년 8월 23일 날씨; 흐리고 비
-들머리; 하사미교(예수원)
산행코스;하사미교-예수원-세메기골-구부시령-덕항산(1,071m)-장암밭목이-1055봉-지각산(1097m)-예수원
산행시간; 3시간 15분
덕항산은 환선굴의 골말 등산로가 많이 애용된다.
산보다는 환선굴이 더 유명하다.
우리나라 최고 높이에 위치한 석회동굴인 환선굴은 지하의 금강산이라고도 불린다.
동굴 길이가 약 3.3km이며, 총길이는 약 6.5km이다.
환선굴을 포함한 대이리 동굴지대는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다.
피재(삼수령920m)이다.
이곳은 백두대간 제17구간의 들머리이다.
제 17구간은
피재-건의령-푯대봉-덕항산-장암재-큰재-황장산-댓재로 이어진다.
덕항산의 들머리는 태백시 하사미동의
예수원(미국성공회 사제인 대천덕신부가 1965년에 설립한 성공회 특수선교교회)으로 잡았다.
작년에 환선굴을 다녀온 관계로
들머리를 이 곳으로 정했다.
환선굴쪽에서는 골말등산로를 이용하면 된다.
입산금지...
예수원관계자에게 부탁하였더니 들어가라고 한다.^^*
근데 사고가 생기면
책임은 지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주에도 조난사고가 있어 헬기가 출동하였다나....
이번 산행은 참 행운이 많았다.
물봉선을 색깔별로 만났던 것이다. 흔히 물봉선이라 하면 분홍빛의 위의 꽃을 두고 이른다.
봉선화과의 식물이다.
흰물봉선 (Impatiens textori var. koreana Nakai)
참으로 기분이 좋았다.
잎은 물봉선과 비슷했다.
노랑물봉선 (Impatiens nolitangere)
작년에는 만나지 못했는데 덕항산에서 만났다.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참 기분이 좋은 산행이었다.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말아요인데 내리는 비가 마구 마구 건드린다.^^*
세메기골에서 올라간다.
좁은 등산로로 인해 길을 잃어버릴수도 있다.
산악회에서
매어둔 리본을 따라가면 아무 문제가 없을것 같다.
태백 하사미의 외나무골에서 삼척 도계읍 한내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옛날 한내리 땅에
기구한 팔자의 여인이 있었는데
지아비들이 계속 요절하는 바람에 아홉명을 모시고 살았다고 한다.
그 여인의 전설에서 비롯되어 구부시령(九夫侍嶺)이라고 하였다.
구부시령에 오르면 이제 백두대간의 능선을 만난다.
길이 평탄하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등산하기가 좋다.
산불감시탑과 삼각점 그리고 작은 정상 표지판이 있는 덕항산 정상이다.
동해바다가 보인다는데
안개가 자욱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안개가 자욱해도 우리는 안다.
산 아래에는 동해바다,민가 그리고 길들이 나있음을 잘 알고 있다.
보이지 않아도
믿는것이 우리의 눈과 마음인데
주님을 바라보는 눈은 어찌 열리지 않을까^^*
동자꽃이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난다.
하지만
굵은 비는 동자꽃의 꽃잎을...
지각산(1097m)의 정상인
환선봉이다.
여기에서 환선굴까지는 3,3km정도 걸린다.
하지만
여기서 발길을 돌린다 예수원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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