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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부인사(符仁寺)•─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08. 6. 30. 14:10
부인사(符仁寺) 소재지;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 356번지
팔공산 남쪽에 신라 오악중의 한 곳인 팔공산의 중악에 해당하는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천년의 고찰이고 동화사의 말사입니다.
부인사(夫人寺)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창건 연대와 연혁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인사는 해인사의 팔만대장경보다 훨씬 앞서는 초조대장경을 만든곳으로 유명합니다.
초조대장경은 몽골침입(고려 고종19년인 1232년)때 대부분 소실되었으며
현재 일부가
일본 교토 남례사(南禮寺)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부인사의 불사도중 발견된 각종 부재들이 가지런히 모여 있습니다.
전성기의 부인사는 39동의 부속암자에 2천여명의 승려가 수도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비구니스님들의 수도도량입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문루인 삼광루와 요사채
그리고 탑 두기가 보입니다.
배래석과 석등이 눈에 젤 먼저 들어옵니다.
배례석에는 연꽃문양과 함께
사방으로 연잎이 새겨져 있습니다.
석등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6호 입니다.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며 균형미와 비레비가 돋보입니다.
부인사삼층석탑 (서쪽삼층석탑)입니다.
쌍탑으로 조성되었으나 1964년에 서탑만 복원하였습니다.
1층 지붕돌등 많은 훼손되었습니다.
3중기단으로 만들어진 것이 참 특이해 보입니다.
이 삼층석탑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7호입니다.
최근에 조성한 동탑입니다. 아주 재미없습니다.^^*
비에 젖은 맷돌이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가지런히 쌓아 둔 축대와 접시꽃도 참으로 어울리는듯 합니다.
삼광루도 최근에 세운것이라고 합니다.
삼광루에서 계단을 오르며
바라본 대웅전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부인사의 대웅전 앞마당에 슬픔이 내려 앉습니다.
법당에서 들려오는 구슬픈 목탁소리...
처음 들어보는 목탁소리가 너무나 애절합니다.
어느 비구스님의 염불소리와 빗속을 헤매는
그 소리가 그 소리가...
제 마음을 도려내는 듯 무척이나 안타까웠습니다.
무슨 번민을 들어 내려는지
반복해서 수 천번 수 만번 쳐내는 그 목탁소리
해탈에 이르는 수행인가요....
삼성각(三聖閣)
보통 범종각,범종루로 되어 있는데
이 곳에는 현음각이란 현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부인사의 중심전각이었으나 대웅전을 세운 후에는
지장보살을 모시고 명부전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명부전 앞마당에는 부인사 남쪽 일명암지에 있던것을 옮겨 놓은 일명암지석등(대구문화재자료 제22호)입니다.
이 석등은 화사석이 2개인 특이한 석등입니다.
산신각(山神閣)
치미가 너무 멋지네요.
아마 선방불사후에 올릴것을 잠시 보관하는듯 합니다.
부인사에는
조선시대 하나뿐인 승시가 개최된곳이라 합니다.
숭모전에는 선덕여왕의 어진을 모시고 있습니다.
지금도
매년 음력3월15일이면 선덕여왕 숭모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요사채입니다.너무 오래된 듯한 건물입니다.
▼누구의 부도인지를 알수가 없습니다.
그저 몸돌에는 은통당 이라는 명문만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팔각 원당형부도입니다.
인근은 모두가 포도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한때의 영화는 하룻밤 꿈과 같은것 같습니다.^^*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동대구IC->팔공산 도립공원방향->파군재삼거리->파계사삼거리->부인사
중앙고속도로->다부IC->동명네거리->기산삼거리->파계사삼거리->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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