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서원(象賢書院)충북보은

 

상현서원(象賢書院)소재지; 충북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304 (시도기념물 제43호)

중종의 왕후 신씨 복위를 주장하다 유배되어 복권되었으나 기묘사화로 인해 유배지에서 사약을 받은

충암 김정(1486∼1520년)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1555년(명종 10년)에 삼년성서원으로 세웠고 1610년(광해군 2년)에 상현이라는 사액을 받았다.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 설립된 서원이며 충북에서는 첫번째로 설립되고 사액받은 서원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1672(현종 13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대곡 성운(盛運), 동주 성제원(成悌元), 중봉 조헌(趙憲), 우암 송시열(宋時烈)을 추가 배향하였다.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고

1949년 중수하여 복원하였다.

 

일각문이 세워져 있다. 

일각문을 지나 비문과 내삼문,그리고 상현사로 이루어져 있다.

 

 

 

김정은 조선 전기 문신이며 학자이며  그림은 물론이고 시문에도 능하였고

조광조와 함께 사림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36세에 사약을 받고 제주에서 돌아가셨다. 

이후에 제주도 백성을 교화하였다하여 귤림서원에 배향되었다.

 

 

서원에 들어서서 왼쪽으로 정면 1칸, 측면 1칸의 우진각지붕의 묘정비각이 있고 

 1778년(정조 2년)에 세운 상현서원묘정비가 서 있다.

  

 

 비문은 예조참의 김양행(金亮行)이 짓고, 사헌부수령 김종후(金鍾厚)가 썼다. 

여기에 있던 강당은 서원철폐령이후 보은 향교의 명륜당으로 사용하여 현재까지 이른다.

명륜당의 강당은 정면 5칸,측면 2칸의 규모이며 맞배지붕집이다.

 

 

 

사우는 상현사이다.

사당에는 김정을 주벽으로 하고

 좌우에 성 운·성 제원·조 헌·송 시열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