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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서원(龜巖書院)대구북구•─가장 한국적인..../조선의 서원 2008. 6. 13. 00:04
구암서원(龜巖書院) 소재지;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산79-1번지
연암산 내에 있는 귀암서원(숭현사)을 찾았습니다. 귀암이든 구암이든 상관없습니다.
구암서원입니다.
연암산은 대구를 살면서도 한번도 간 적이 없었습니다.
신천대로를 타고 지나면서 언제나 한번 들러야 할곳이란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어렵게 발걸음을 하였습니다.
1665년(현종 6년) 구계(龜溪)서침선생을 배향하기 위해 세운 서원입니다.
1718년(숙종 44년) 에 동산동으로 옮기고 서거정(徐居正)선생을 추가배향하고,
1741년(영조17년)약봉 서 성선생을 추향하고, 1757년에 약봉의 부친인 함재 서 해선생을 추향하였습니다.
정조4년 1778년(정조4년)에 사액서원이 되었으나, 1868년(고종 5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었습니다.
1924년에 다시 세우고
1943년 숭현사와 강당을 중수하였으며1996년도에 연암공원으로 이전하였습니다.
탁트인 조망이 아주 멋있습니다.
앞으로 보이는 산이 대구의 앞산입니다.
아마도 나무사이로 가려진 부근이 구암서원이 예전에 있었던 동산동쯤 됩니다.
가운데 도로는 대구의 남북을 이어주는 신천대로입니다.
하얀건물은 실내체육관입니다.
그리고 그 뒷편 멀리쯤에 노루귀의 집이 있습니다.
여기는 산격동입니다.
구암서원은 참으로 큰 규모였습니다.
달성서씨 문중에서 관리한다고 합니다.정말 가끔 드는 생각이지만 서원의 건물이 너무 아깝습니다.
아무 활용도가 없다는것이 낭비란 생각이 듭니다.
백인당은 현재 이곳을 관리하시는 가족들이 살고 계십니다.
오늘은 이 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단체나 문중이 아니면 문을 열어줄수 없다고 합니다.
노루귀^^*
아주머니에게 애교를 부리며 사정하여 겨우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가는 서원마다 문을 열어주신 모든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누각인 연비루입니다.
너무 웅장합니다.이렇게 지은 누각은 이번에 첨 봅니다.^^*
제가 싫어하는 분위기이지만 여하튼 크고 웅장한것은 맞습니다.
백인당의 2층에서 바라보는 대구의 모습입니다.
대구에도 고층건물이 너무 많습니다.
층마다의 구별이 뚜렷합니다.
그래서 건물마다 2층의 구조인듯 보입니다.
동재인 경례재입니다.
이 건물 역시 단층이지만 기둥을 단 아래로 내려 놓음으로 2층의 구조처럼 보입니다.
특히나 툇간을 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서재인 누학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면 3칸,측면 1칸의 팔작지붕입니다.
온돌의 기능은 없는듯 합니다.
구암서원의 강당인 초현당입니다.
계단마저도 멋지게(?)만들어 두어 보기에 좀 그렇습니다.
서원현판은 동곡 이박선생이 썼습니다.
이박 선생은 양산이씨이며 시와 글에 능하였다고 합니다.
강당의 우측으로는 묘정비각 이 서 있습니다.
여하튼 잘 정돈된 모습은 맞습니다.
맞배지붕의 한칸짜리 건물 2동입니다.
달성서씨 사적비입니다.
강당에서 바라보는 대구의 전경입니다.
여기에서 보이는곳은 대구의 중구일부,북구 산격동일대,칠성동 그리고 수성구 만촌동일대인것 같습니다.
구암서원 사우인 숭현사입니다.
대구광역시 문화재 자료 2호입니다.
여러차례 보수공사를 했으며 연암공원내로 1996년에 옮긴 자리라네요~
내삼문과 숭현사입니다.
숭현사에는 서 침,서 거정, 서 해, 서 성선생을 배향하였습니다.
전사청입니다.
전사청은 아시죠^^*
제사를 모시기 위해 준비하고 제기를 보관하여 두는곳입니다.
동,서재를 아래에서 찍어 본 사진입니다.
너무나 시멘트 냄새가 나서 조금은 서원답지 않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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