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계서원(雲溪書院)경기양평

 

운계서원(雲溪書院)

소재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 산4-2 (문화재자료 제18호)

 

가끔의 서원답사는 길을 헤매게 한다.

정확하지 않은 주소나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이정표때문에 곤혹스러울때가 많다.

그만큼 서원이라는 공간이 우리곁에서 많이 멀어져 있나보다.

 

운계서원은 조선 명종때 학자인 용문선생 조욱(1498∼1557년)을 배향한 서원이다.

효종 27년(1594년)에

용문서원으로 세웠으며 숙종40년(1714년)에 사액되었다.

헌종때에 지금의 이름인 운계서원으로 개칭하였다.

이후 고종 8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이후 1932년에 다시 지었다고 한다.

 

 

운계서원에는 재실과 사당 한채씩 남아 있었다. 

 

 

조욱 선생은 기묘사화에 연루되었으나 다행히 화를 면하였다.

조 광조선생의 문하생이기도 한 용문선생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벼슬에 미련을 버리고 용문산에 은거하였다.

 

 

 

 입구이기도 한 재실이다.

정면 3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 구조이다.

 

 

양쪽으로 열린 협문이 인상적이다.

 

 

사우는 정면 3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사당에는 조욱을 주향으로 하고

조성,신변,조형생,조문형선생의 위패 5위가 모셔져 있다.

 

 

현판의 글씨체가 특이하다.

행서체로 쓰여져 있었다.대개는 해서체의 글씨체이다.

 

 

 

 

 

이 들꽃들은 기억할까?

여기서 공부하고 제자들을 가르친 보진재의 고결한 성품을...

아님 그의 어미가 알까?

또 전해주리라.

여기에 걸음한 나의 발자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