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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리5층석탑•─가장 한국적인..../한국의 탑(塔) 2008. 4. 24. 00:08
왕궁리5층석탑 소재지; 전북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산80-1 (국보 제289호)
수레바퀴 자국이 선명하게 발견되고 대형화장실에 어울리는 토기와 나무막대,그리고 목주가 나타나고
정원과 석축이 발견된
이 곳을 우리는 백제의 왕궁성이 있었다고 추정합니다.
대형건물지 주위로 발견되는 각종 유물사이로 보이는 쓸쓸하고 외롭게 서 있는 석탑하나 때문에
모든것이 속속 밝혀집니다.
아는 듯한 미소가 살짝 배어 있는 석탑을 만나고 싶어 익산의 왕궁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탑은 통일신라말 또는 고려 초기의 석탑이며, 백제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왕궁리에는 백제 무왕의 천도에 대한 꿈과 부강한 나라를 염원하는 희망의 메세지가
담겨져 있었으리란 생각을 해 봅니다.
여기는 입구의 유물전시관입니다.
일명 '왕궁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석탑은
예전에는 기단부가 파묻혀 있던 것을 1965년 11월에서 1966년 5월해체,복원하였습니다.
1기단 위로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높이는 9.3m이며 기단부에 탱주가 2개 있는 사각형 석탑이며 옥신과 옥개석은
모두 여러 개의 석재로 구성되었습니다.
해체,복원시 탑의 1층 지붕돌 가운데와 주춧돌사이에서 사리장치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리장치는 국보 제123호이며 현재 국립전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상류부에는 노반,복발,양화 그리고 부서진 보륜 1개가 남아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이 마치 버선의 끝부분을 닮아 있습니다.
정말 정교하고 아름다운 솜씨입니다.
요안에서 금제강경판 19매와 사리장엄구가 나왔다고 합니다.^^*
현재 왕궁리는 한창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익산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터 입니다.
생긴 모습이 부여의 정림사지 5층석탑과 비슷해보입니다.
왕궁리를 벗어나 인근에 있는 고도리석불입상을 찾았습니다.
해가 뉘역뉘역 서쪽으로 넘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마음을 바쁘게도 하지만
운치있는 아름다움이 가슴에 담겨져 마냥 좋았답니다.^^*
속칭 인석(人石)이라고도 불리우는 똑같은 2구의 석불입상은 멀리서 바라보면 불상(佛像)이라기 보다는
늙은 도사(道士)가 마치 금마읍의 동구에서 금마를 수호하는 수호신과 같이
서 있는 모습이다.
고도리 석불입상은 약 200m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서 있으며 사다리꼴 모양의 돌기둥에
얼굴, 손, 대좌 등이 표현되어 있다. (자료출처;익산문화원)
동고도리 석불입상(보물 제46호)입니다.
고려시대의 석불입니다.
근데 관촉사의 은진미륵불이 생각납니다.
고도리석불의 얼굴이 웃는지 마는것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야릇한 미소가 오히려 저의 마음을 많이 당겼습니다.
찾아가는길 호남고속도로 익산IC->익산방향->금마면사거리->왕궁리5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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