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09. 2. 4. 14:48

 

 통도사에 관한 수식어는 무척이나 많다. 삼보사찰...5대적멸보궁...불보(佛寶)사찰...그만큼 이름이 알려진 절집이다.

언제나 절집에는 수많은 불자들과 관광객이 북적거린다.

그래서 싫다.^^*

이름은 없어도 조용한 절집이 내게 맞는모양이다.

하지만 통도사에 대해서 깊이있는 공부를 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걸음을 다시 해 본다.

 

통도사(通度寺)소재지;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74

 자장율사(590~658년)가 당나라에서 귀국하면서 부처의 사리와 가사 한벌을 가지고 들어와

금강계단에 모시고 통도사라 이름하였다.

 646년(선덕왕 15년) 창건한 사찰이다.

통도(通度)란 이 절이 인도의 영축산과 통한다는 뜻이다.

 

  

 통도사에는 국보 1점, 국가 지정 문화재가 21건, 도지정 문화재가 62건 모두 84건이나 된다.

이외에도 문화재 재료가 16건이나 되는 불교미술의 보고인셈이다.

 

 

에구구~~이렇게 운도 없을까?

성보박물관에 보고 싶은게 많았는데 이리 문을 닫아두었다.^^*

명절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야외전시관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닌다.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가을단풍과 봄의 벚꽃이 필때면 그 풍경니 너무 아름다울것 같다.

왜 진즉에는 알지 못했을꼬^^*
 

 

 

 

 

돌로 만든 당간이다. 아주 특별한 모습이다.

  

 

  ▲ 산문을 들어선다. 영축총림이란 현판이다.

결국 통도사의 산문은 3개나 되는 셈이다.무지 크구나~~

근데 마음이 아픈것은~~

 

 

부도가 많다.

60여기의 부도원에는 통도사 역대 고승들의 사리탑과 탑비를 봉안한 곳이다.

 

 

  ▲ 일주문이다. 영취산 통도사^^*

일주문 주련에는 불지종가(佛之宗家) 국지대찰(國之大刹)~~~

부처의 으뜸가는 사찰이요,나라의 큰 절이라는 뜻이다. 

 

 

  ▲ 흥선대원군의 글씨이다.

 

 

  ▲ 천왕문

 

  ▲ 가람각

 

 범종각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 멋지다.

팔작지붕의 날렵함에 살짝 반한다.

 

근데 이층의 누각에는 법고가 둘이나 있다. 쌍고~~

 

 

양산 통도사동종 (보물 제11-6호)

조선 중기에 승려 사인비구가 만든 종으로 알려 지고있다.

종의 명문에는

1686년에 사인비구가 만든 것으로 기록 되여 있다.

 

 

 

범종각 옆건물인 만세루이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사진 찍기가 많이 힘이 들었다.

그래서 현판만~~

 

 

 통도사 극락보전(경남유형문화재 제194호) 앞에서 어느 어머님이 정성껏 기도를 드린다.

건물의 아름다움..그리고 고풍스러움에

정신을 놓는다.

  1369년(고려 공민왕 18년)에 성곡스님이 처음 지었다고 전한다.

 

 

▲ 반야용선

극락보전의 외벽에 그려져 있다.

피안의 강을 건너기 위해 반드시 타야만 한다는 반야용선이다.

벽화가 아름답다.

 

 

  ▲ 영산전과 삼층석탑

영산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지붕건물이다.
1704년(숙종 30)에 중수하였다.

영산전내에는

보물 제1041호인 통도사영산전팔상도가 있다.

 

 

 

▲ 통도사삼층석탑(보물 제1471호)

  2중 기단과 3층 탑신= 통일신라시대의 일반형 석탑..

하층기단의 각 면에

우주와 탱주를 생략되어 있으며 안상을 조각했다. 요런 모습은 가끔 보았다.

높이는 3.9m이다.

 

그저 보기만 해도 예쁘다.

 

 

▲  통도사 약사전(경남유형 문화재 제197호)이다.

아주 간략한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하지만 정겹다. 

  

 

무슨 기원들이 이리 많을까?

이 소원들을 다 들어주려면 골치가 아플것 같네. 아니~~기억도 다 하지 못하겠다.

 

 

통도사는 절집의 건물배치가 정형화되어 있다.

일주문-금강문-해탈문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탈문이라는 불이문을 지난다.

불이란 진리를 다르게 부르는말이며 진리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뜻이다.

 

 

불이전을 지나면 통도사의 대웅전이 보인다.

저 멀리 대웅전까지 가기에는 아직도 할일이 많다. 경내가 무지 크다.

숨이 차다.^^*

 

 

 

 

▲  통도사 용화전(경남유형문화재 제204호)

용화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이다. 1369년에 초창하였다.

 

 

용화전은 미륵전이라 부르기도 한다.

근데 그 앞에 희안하게 생긴 탑이 하나 있다.석등도 아니구 그 생김이나 용도가 무척 궁금하다.

 

보물 제471호인 봉발탑(奉鉢塔)이라고 한다.  봉발탑은 흔히 바리때라 불리는 밥그릇 모양이다.

부처의 제자인 가섭존자가 석가여래의 발우와 가사를 가지고

계족산에서 미륵불을 기다리며

전해질 발우를 형상화한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발우는 스님들이 공양할 때 사용하는 밥그릇이자 스승이 제자에게 법을 전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봉발탑의 높이는 2.6m 정도이고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한다.

 

 

 

  

 

 

 대웅전으로 가기전에 잠시 쉬기로 한다. 글을 쓴것도 잠시 멈추고^^*

울타리너머의 그리움은 잠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