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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합천 바람흔적미술관•─삶이 머문 여행/부산,경상남도 2008. 4. 12. 08:32
바람흔적미술관 소재지;경남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한밭 새터
영암사지로 불어오는 바람이 전하는 말에 걸음을 한밭새터로 옮깁니다.
하얀목련과 벚꽃이 어우러진 봄의 향연은 어느새 마음을 미술관앞에 묶어 버립니다.
아주 작고 아담한 미술관입니다.
황매산 산행이나 영암사지 답사후 지친 마음을 한 잔의 차로 살짝 달래기 좋은 미술관이니만큼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가셨다 나중에 노루귀 원망하심 안돼요^^*
황매산에서 미술관까지는 채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눈이 지루할 시간도 없는데
봄은 나를 편안하게 안내해 줍니다.
미술관 건물 한동과 수 많은 바람개비들이 설치되어 있는 아주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이 곳의 관장님인 최영호님의 작품들입니다.
1층에서 미술품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이 날은 전시회가 없었답니다.
2층은 찻집이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찻집인데 미친차가 있습니다.
미친차는 아름다울 미(美)와 친할친(親)자 를 쓴다고 합니다.^^*
차를 마시고 잘 마셨다고 인사만 하고 나오셔도 되고 아님 얼마의 성의를 표시하면 된다고 합니다.
멋진 풍경을 바라보고 분위기에 취하며 미친차를 대접받고 나면 그냥 나올수 있으려나^^*
맛은 건강에 좋은 쌍화차같기도 하구....
바람의 흔적을 찾을수 있나요^^*
바람이 부는대로 그리 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바람의 흔적을 따라 이곳에 왔는데
갑자기 제가 바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행복하시고 즐거운 날들을 실어 우리 이웃님들에게 전하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계신 곳에서 바람이 전하는 말과 함께 늘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미술관옆으로 보이는 황매산이
미술관을 살짝 보듬고 있는 아늑한 모습입니다.
무엇을 표현한 작가의 작품일까?
휠체어에 앉아있는 앙상한 갈비뼈같기도하구....
마치 폐부를 드러내고 사는 나의 모습은 아닐까,아님 우리의 모습일까?^^*
찾아가는길 88고속도로도로 ->해인사 IC->야로면->묘산->봉산면->봉산대교->대병면
->가회면(1084지방도)두심마을->바람흔적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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