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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를 잘 활용하여 지은 18세기 조선시대 가옥으...영천 매산종택•─가장 한국적인..../한국의 고택 2007. 11. 13. 22:04
매산종택(梅山宗宅)
경북 영천시 임고면 삼매 2리 1020번지(중요민속자료 제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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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방 3대 길지중 하나인
매산종택은
현 주인 정재영씨의 10대조인 매산(梅山) 정중기(1685-1757년)선생이 원래 살던 선원리에 돌림병(천연두)이 창궐하자
이곳에 옮겨와 그의 둘째아들 정일찬이 완성하였다고 한다.
한 번 들어온 복이 나가지
말라는 의미에서
선조는 길을 휘게 만들었는데 이를 고샅길이라 한다.
모과를 썰어 말려둔 자리 윗쪽에 위치한
사랑채는
정면 1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며 홑처마 구조로 정면 2칸은 누마루를 설치하였다.
사랑채 뒤편에 위치한 사당은 외곽으로 위치를 하고 있다.
한옥의 잠금장치 역시 선조의 지혜를 엿볼수 있다.
작은 사랑방 뒤쪽 방문에서 본 통로이다.
이 사랑방을 열면 안채로 들어가는 비밀문이 위치한다.^^*
사랑채에는 두 칸의 온돌방과 마루방의 구조를 취하고 있다.
아(亞)자형 난간
안채로 들어갈수 없어 후원에서 바라본 안채의 어렴풋한 모습이 정겹다.
사랑채의 아(亞)자형 난간이 특이하다.
사랑방에 앉아 산수와 외심문을 바라보고 있으니
옛 선비의 모습이 떠오른다.
사랑방 위쪽에는 '간소'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간(艮)자는 팔괘 중 산(山)을 의미하고 방향은 서남향을 뜻하며, 소(巢)자는 새집을 의미한다.사랑채에서 카메라를 들이 밀어 사진을 담았는데
전면으로 툇마루를 둔 점과 "ㅁ"자형 구조를 가진것이 특징이다.
홑치마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허나 한 평생을 저 네모난 공간에서 살아야만 했을 아낙을 생각해 보며 조선사회의 페쇄성을 보게 된다.
집터를 잘 활용하여 지은 조선시대 가옥으로
18세기의 대표적 건물로 건축·민속사에의 귀한 연구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글인용; 문화재청)
박공면의 모습이 아름답다.
매산종택에서1㎞ 정도 서남방향
위쪽으로 올라가면
지금부터 300여년 전 산기슭에 자리잡은 산수정의 정경이다.
매산선생은 이 정자에서 인(仁)을 생각하고지(知)를 추구하는 그런 삶을 살았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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