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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에 대해서 말한다.°♡。나는요!! °♡。/노루귀 일상 2013. 12. 17. 15:34
벌써 한 해가 지납니다.
계사년.....뱀의 해라고 요란했던 시간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갑오년(甲午年)이라고 합니다.
1894년 근대적 국가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한 갑오경장 있었던
120년전의 그 해와 같은 갑오년......
십간의 하나인 갑(甲)은 푸른 색을, 십이지의 하나인 오(午)는 말을 뜻합니다. 즉 푸른 말 청마(淸馬)의 해인 것이죠.
2014년은 청마의 해..... 말띠, 정말 오십(50歲) 바로 밑이네요.
살짝 겁이 납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나요?
지나 가는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는 행복한 시간을 맞이해야 합니다. 얼마전에 보았던 영화 'about time'(어바웃타임)이 생각납니다.
레이첼 맥아담스(메리) 돔놀 글리슨(팀) ,
빌 나이, 톰 홀랜더가 등장하는 신선한 코메디 로맨스영화입니다.
대충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모태솔로 팀(돔놀 글리슨)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특별한 능력,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합니다.결국은 그녀와 아름다운 사랑을 하게 되고
완벽한 가정을 이루며 살게 되지만, 순간 순간 어려울 때마다
시간을 되돌려
과거에서 현실을 돌려놓는단 줄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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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abouttime.kr/index.htm)
우리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실이 만족스럽지 않아 과거로 돌아가고픈 생각.....하지만 언제나 생각일뿐 현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결론은 현재의 삶
이 삶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
그 삶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는 메세지를 남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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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매일 매일 사는 동안 모두가 함께 하는
시간여행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어바웃 타임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그렇습니다!!!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시간여행.....
참 의미있고 행복하며 외롭지 않은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 역시 많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학교동창, 사회친구들, 은사님들, 거래처 지인분들, 동호회 회원님들, 선후배님들 등등......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연말이라 그 분들과의 모임과 회식.....참으로 많습니다.
가고 싶은 모임, 가지 않을 수 없는 입장, ......여러가지로 참석권유가 많습니다.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나가야겠지요(ㅎㅎ)
인연(因緣)......
참으로 아름다운 단어입니다.
사전학적으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사람이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마음이 통하여
진심을 나누며 오래 기억될 수 있는 대상...그런 인연이 많았음 좋겠습니다.
먼저 제가 그런 사람이 먼저 되어야겠지요.
오늘은 블러그 인연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블러그 인연!
참으로 귀한 인연입니다.
저는 블러그를 운영한 지가 벌써 7년이 되어갑니다. 함께 하면서 좋은 우정을 나눈 벗들.....참으로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는
현재 네이버로 이사 가신 분들도 많으시고,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소식이 끊긴 분들고 계십니다.
가끔은 허무한 인연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인간관계.......
특별함이 없으면 끊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온라인에서는 일방적인 폐쇄나 블러그의 비공개등으로 인연의 끈을 놓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아쉬운 일들입니다.
그 분들 중에서 아직 보고 싶거나
궁금한 분들이 계시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온라인에서 뵙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 블러그 이웃과는 그리 친분을 나누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겠지요(ㅎㅎ)
카페를 만들어 좋은 분과는 오랫동안 인간관계를 맺으며 지금도 온라인에서 형님, 누님으로 왕래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 분들이 모두 블러그의 이웃님들이었습니다.
물빛하늘님, 현진님, 마틸다님, 이쁜불독님, 선녀님, 제제님, 카라님, 서면자세님,
소야님, 잠잠이님,바다님등.....귀한 인연입니다.
앞으로도 소중한 인연 아름답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저와 소통하는
블러그 이웃님들들 중에서도 귀하고 아름다운 인연도 많으시네요.
마음을 다 털어놓을 순 없지만 그래도 걱정해주시고 함께 기뻐해주시는 몇 몇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행복한 블러그 인연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근성으로 올리는 댓글이 아닌 진심으로 염려해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그런 이웃님들 덕분에 열심히 운영을 하게 됩니다.
닉은 거명할 수 없지만(ㅎㅎ)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혀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언젠가 내가 바람편에라도 그대를 만나보고 싶은 까닭입니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 그대와의 사랑,
그 추억만은 고스란히 남겨두는 것은 그것이 바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까닭입니다..
두고두고 떠올리며 소식 알고픈 단 하나의 사람.내 삶에 흔들리는
잎사귀 하나 남겨준 사람.
슬픔에서 벗어냐야 슬픔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그대에게서 벗어나 나 이제 그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아네.
처음부터 많이도 달랐지만 많이도 같았던 차마 잊지 못할 내 소중한 인연이여...
(이해인/인연의 잎사귀)그래요!
친하든 그렇지 않든
귀한 인연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늘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시고 격려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그 인연....꾸준하게 이어가길 바래봅니다.
2014년....갑오년
저는 이렇게 블러그 운영을 하렵니다.
상업성 댓글이나 복사글
익명의 악성 댓글은 삭제할 생각입니다.(ㅎㅎ) 여하튼 조금 더 멋진 블러그를 만들기 위한 전지작업입니다.
저 역시 댓글을 쓰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성의없는 댓글들은 다른 이웃님의 방에 올리지 않겠습니다.
모쪼록 다들 건강하시고
2013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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