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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회가 살아있는 제주 해송횟집•─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3. 5. 16. 09:02
활어회 코스요리 전문점
해송횟집
중문으로 발걸음을 했다. 숙박지는 바로 인근에 뷰티플하우스에 정했다.
모든 것을 예약하지 않고 준비없이 출발한 여행이었다.
요즘에는 예약문화가 보편화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숙박지를 잡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운이 좋았다.
해송횟집은
대포해안이 훤히 내다보이는 대포동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밤이고 비도 많이와서
그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날 수는 없었다.
대포해송횟집은 숙박지와도 가까웠지만
지난 번 제주여행때
들리지 못한 곳이라 이번에는 꼭 찾아 맛을 보고 싶었다.
적당하면서도 저렴하고....자연산활어회를 전문으로 취급한다는 맛이 싱싱한 해송횟집.....
그 안으로 들어가본다.
저녁에 들어간 해송횟집.....
아침에 다시 입구를 사진으로 담아본다. 밤에는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그러다보니
사진을 담기가 무척 힘이 들었다.
코스요리는 A코스(150.000원) B코스(120.000원)이다.
코스가 상당히 많다.
가격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건 A코스는 3~4인 기준 B코스는 2~3인 기준이기 때문이다.
나오는 코스를 보면 절대 실망을 하지 않는다.
제주산 활어를 위주로......ㅎ
그냥 제주산 활어라고 적어두면 더 좋았을텐데(ㅎㅎ) 하지만 부족함이 없었다.
연어샐러드
아주 부드러운 맛이 혀끝에 감긴다.
바짝한 튀김에 고소함이 더해진다.
아주 특별함이 혀에 감기는 맛
이름하여 일본식 두부튀김이라고 한다. 뭐랄까.....일본 특유의 간장을 활용한 두부튀김이다.
살짝 단맛도 나는 것이 특별한 맛이 숨어있는 것 같다.
꽃장식을 머리에 얹은 회가 나온다.
무위에 얹힌 싱싱한 회가 식감을 돋운다. 한 점을 입으로 가져갔더니 그 싱싱하고 쫄깃한 맛이란(ㅎㅎ)
살살 녹아내린다..
글로...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살아있다.
고급스러우면서고 깔끔하고 푸짐한 쯔께다시가 하나 가득나온다.
종류도 많다. 바다를 옮겨놓은 것 같다.일일이 설명을 해 주는 종원업의 친절이 음식의 맛을 더욱 좋게 만들어준다.
소라...전복....해삼....멍게....문어...갈치...고등어
제주의 바다속을 들여다본다.(ㅎㅎㅎ)
단연 눈에 띄는 회
갈치회다.
은빛만 봐도 눈이 즐겁고 입이 신난다.
싱싱한 갈치회를 먹게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아침에 물항식당에서 먹지 않길 잘했다....ㅎ
갈치회 다음으로 얼른 맛을 본 고등어회...도툼하다.
고등어회는
신선도가 관건이다.
그러다보니 육지에서 신선한 고등어회를 먹기란 쉽지가 않다.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고등어회......참 맛있다.
"아주머니! 혹 우메보시있나요?"
"네? 그게 뭔가요?"
돌아 온 질문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천천히 설명을 해 드린다.
소금에 저린 매실장아찌라고.....
대구 고급일식집에서는 가끔 먹을 수 있는 우메보시(うめ-ぼし)인데 여기에는 없다고 한다.
할 수없이 앞에 놓인 생강을 먹기로 한다.(ㅎㅎ)
한 토막의 갈치구이도 나오고....
생선조림과
따뜻한 튀김과
전복을 통째로 구워도 주고.....
마지막으로 알밥과 매운탕이 나온다.
그만 먹고 싶은데.......
하지만 매운탕맛을 보지 않을 수도 없다. 가끔은 맛집을 찾아간다는 것이 고통이라고 하면 웃으실까?
하지만 배가 불러 먹기 싫어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맛을 봐야 한다는
책임감(?)때문에 마무리를 짓게 된다.(ㅎㅎ)
매운탕도 맛있다.전체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고 깔끔한 맛이 많은 손님들을 불러 모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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