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무침회골목에서 만난 반고개무침회의 정석...푸른회식당

 

대구의 10미(味)는

대구광역시에서 대구 향토음식의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선정했다.

아주 유명한 음식들이 있지만

가까이하다보니 참맛을 모르고 사는것 같다.(ㅎㅎ)

따로국밥,복어불고기,뭉티기,동인찜갈비,누른국수,납작만두,소막창구이,야끼우동,무침회,논메기매운탕등이 포함된다.

오늘은 무침회로 유명한 반고개무침회골목을 찾았다.

농협내당점부터 명성약국까지 약 300m 정도의 거리에 20여 무침회 식당들이 성업중이다.

 

 

자주가는 푸른회식당을 대표적으로 소개하고자한다.

푸른회식당은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3동 884-11번지(053*552-5040)에 지라하고 있다.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식당앞에 주차를 하면

식당에서 대신해서 차를 관리해주기도 한다.

 

 

 

 

 

 

 

밑반찬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

특별히 맛이 있다란...생각은 개인적으로 들지 않는다.

그저 먹을만하다.

흠잡히지 않을 정도의 차림이라고 보면 무난할 것 같다. 여하튼 오늘은 무침회와 가오리찜(小)를 주문한다.

일단은 31.000원이다.

다 먹지 못할것을 안다.그래서 포장을 각오하고....ㅎ

 

 

 

 

국물이 간단하게 나온다.

재첩국이다.

매운 무침회와 가오리찜으로 입안이 얼얼할때 한숟가락 뜨면 좋다.

국물은 무한리필이다.

 

 

 

매콤한 양념에 살짝 데친 오징어와 논고등,소라..그리고 각종 야채로 버무린 대구의 맛이다.

예전에는 결혼식에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였다.

한점을 들어

상추와 깻잎에 싸 먹으면...ㅎ

 

 

 

 

 

 

 

푸른회식당에 오면 반드시 찾게 되는 가오리찜이다.

얼큰하고 매운맛...

톡 쏘는 맛이 대구시민을 닮아있다.

가오리의 두툼하고 아낌없는 양에 일차적으로 놀라게된다.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맛이 혀끝을 감고 들어온다.

 

 

 

자꾸만 당기는 맛..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연신 맵다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젓가락질은 멈춰지질 않는다.

살찐 콩나물과

가오리찜을 살짝 뜯어 입안으로 가져가면 충분하다. 행복한 한 끼의 밥상이다.

 

 

 

 

 

뭔지 모르게 확 당기는 맛..경상도 사내들을 닮았다.

대구를 닮은 맛들

그래서 대구 10味라고 부르겠지..내당동 반고개에 가면 무침회골목이 있다. 거기서 만나는 푸른회식당이다.

늘 한결같은 맛으로 기억될 수 있었음 좋겠다.

나의 대구 음식기행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