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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원숭이의 천국...중국 금편계곡•─삶이 머문 여행/그리고 바다건너 2011. 8. 18. 08:30
중국 장가계(長家界)의 삼림공원(森林公園)
장가계 삼림공원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금편계곡(金鞭溪谷)은
웅장한 산수를 배경으로 산책을 하면서 원시림의 청량한 공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강 택민주석의 친필..
"장가계" 일필휘지를 한참 쳐다본다.
계곡물은 서에서 동으로 "수요서문"까지 흐른다.
금편암을 거쳐서 흐른다고 하여 금편계곡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장량의 묘
하지만 묘는 보이지 않는데..장량(張良)은 누구일까?
한나라의 정치가이며
소하, 한신과 더불어 개국의 3걸로 불린다.
개국공신인 장량은 진나라에 복수하고자 진시황제를 죽이려 했으나 실패하고 장가계로 들어왔다는 설이 있다.
나무위나 숲속에는 야생원숭이들의 천국이다.
마치
우리가 이방인처럼...
그렇게 느껴지는 원숭이의 서식지같았다. 전혀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의 손만을 응시할뿐이다.
사람들이 건네주는 음식물에 익숙해져있는 야생원숭이를 바라보는게 그리 개운한 맛은 아님은 어떤이유일까?
운무와 나무사이로 살짝 드러나는 기암과 암릉이 예술품..그 자체이다.
아름다움을 넘어
황홀경으로 이끌어주는 풍광들이 넘쳐난다.
금편계곡에 있는 일주암에 도착한다.
제대로 된
트레킹을 하고 싶었는데 여기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
가끔씩 들리는 猿聲...이런 아름다운 곳을 가질 수 있고 늘 누릴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언제 다시오게 될런지알 수는 없지만..
오늘 누린 작은 행복이 내 삶의 소중한 추억이 되어 다시 스며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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