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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우곡사에 마음 한자락 떨어뜨리다.•─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11. 4. 19. 08:00
우곡사(牛谷寺)
- 소재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단계리 7번지
우곡사는 인근의
성주사(聖住寺),성흥사(聖興寺)와 함께
무염스님이 창건한 신라고찰로 알려져곤 있지만, 창건배경에 대해서는 전혀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우곡사 경내를
들어서는 초입에는 벼락맞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둘레가 네 아름이나 되고 키가 30m를 넘었다고
전하지만
지금은 속이 시커멓게 타버린 채 두 길 높이 이상은 자취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신기한 것은
벼락을 맞은 부분은 불에 타서 까맣게 죽고 말았지만
바로 그 옆자리에 새로운 싹을 틔워 줄기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 팔뚝이나 허벅지만한 굵기의
이 줄기들은 다시 하늘을 향해 뻗어 오르고 있다.(글인용; 한국관광공사)
△ 우곡사 대웅전
△ 우곡사 삼성각
△ 우곡사 산령각
문화재는 없고 화려한 전각이 있는 것도 고졸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왠지 사람의 냄새가 나는 우곡사이다.
하얗게 말라가는 천조각이 맞추지 못한 내마음의 마지막 퍼즐이 되어 돌아오는
조용한 절집...
그 모서리에 내마음 한 자락을 내려 놓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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