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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는 청마기념관..통영에서는 청마문학관을 만난다.•─삶이 머문 여행/부산,경상남도 2011. 4. 21. 22:16
- 경남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505-1번지에는 청마생가와 기념관이 있다.
- 예전에 통영에 갔다가 청마문학관을 들린적이 있었다.
- 통영과 거제지자체의 각자 사업때문에 한때는 시끄러웠던 청마문학관..이제는 진정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통영에는 청마문학관과 생가..거제시에는 기념관과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아주 재미있는 일이다.
한 곳에 다 모을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기념관앞에는 세월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보호수 팽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다.
아주 멋진 자태를 뽐낸다.
시인은 8남매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극작가 유 치진(致眞)선생은 그의 형이다.1922년 통영보통학교 4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야마 중학에 입학하였으나,한의원을 경영하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1926년 귀국, 동래고등보통학교에 편입해 졸업하였다.이어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1학년 때 중퇴했으며, 사진관을 경영하는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1937년 통영협성상업학교 교사가 된 뒤 교육계에 종사했다.
1937년 문예동인지 생리를 주재했고, 1939년 첫 시집 (청마시초)를 펴냈다.
1940년 가족을 거느리고
만주 옌서우 현에 가서 농장관리인으로
일하다가
8·15해방 직전에 귀국하여 통영여자중학교 교사로 근무했으며,
조선청년문학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6·25전쟁 때는 문총구국대 일원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해방 직후 생명에의 열애를 노래한 점에서 서정주와 함께 '생명파 시인'으로 불렸다.
1954년 경상남도 안의중학교 교장에 취임했고
같은 해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되었다.
이어 한국시인협회 초대 회장을 비롯해
경주고등학교·경주여자중학교·대구여자고등학교·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을 지냈다.
1967년 교통사고로 죽었으며 묘지는 부산광역시 서구 하단동에 있고,
경주 불국사, 부산 에덴 공원, 통영 남망공원 등에 시비가 세워져 있다.(자료발췌;다음백과사전)
△ 동랑 유치진회갑사진이다
△ 1959년 10월 3일 청마교장(앉은분, 중앙)을 송별하는 경주고교 교직원들의 모습이다.
△ 1953년 3월 21일 안의 중학교 제 5회 졸업생들의 사진이다.
△ 일본부장 중학시절(1922년)
△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 박우수 왼쪽에 두루마기를 입고 서 있는 이가 청마...
아버지 유준수 오른쪽은 형 동랑이다.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哀愁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청마시초,1939년 12월 유치환의 "깃발")"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노라"고 하신청마선생님의 행복이란 시가 기념관과 생가를 떠날때까지 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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