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고등어정식이 일품이라는 구례 일송정식당

 

구례산수유마을에서

봄과 행복한 만남을 가진 후 출출해진 배를 안고 들린 일송정식당이다.

그리 기대를 하지 않고 들렀는데

나름 깔끔하고 괜찮았다.

소재지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탑정리 849번지(☏061*783-8989)에 위치하고 있다.

 

 

 

 

자리에 앉자말자 주문이 이어진다.

잠시 묵은지고등어쌈밥이냐? 아님 지리산 흑돼지쌈밥이냐...

망설일 틈도 없이

"우린 묵은지고등어쌈밥이 맛있어요.." 

"그래요..

그럼 그걸로 주세요..ㅎㅎ"

 

 

 

 

주문한지 얼마되지 않아 밑반찬과 함께 주문한 음식이 금새나온다.

싱싱한 봄이 한 상 오른다.

많이 기다리지 않아서 좋네..즐거운 식사는 기다림의 미학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상다리가 부러지지 않을 정도의 깔끔한 밑반찬이 나온다.

사실 먹다가

젓가락 한 번 가지 않는것 보다는 좋다.

 

 

 

 

 

 

 

동치미가 나름 맛이 있다.

은근하면서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연속적으로 입맛을 당기게 만든다.

 

 

 

고등어와 쌈이라..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나름 된장에 찍어먹으니 싱싱한 야채의 맛이 좋다.

 

 

 

 

 

묵은지고등어가 나온다.

고등어..요즘 엄청 비싸다고 하더니..여하튼 싱싱한 고등어 한마리가 김치옷을 입고 있다.

맛있다.

하지만 조금 더 빡빡하면 좋겠다.

 

김치를 먼저 푹 삶았으면 그 국물맛이 더 진할 것 같았다.

산수유를 만나고

허기진 배라 그런지 나름 맛이 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