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에서 맛본 어탕국수.....어신민물매운탕•─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0. 12. 2. 20:49
합촌 어신민물매운탕(소재지; 경남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 683-5번지)에서 어죽을 먹고 싶었다.
합천의 맛집중 한 곳인
어신매운탕은 아주 특별함이 숨어 있는 식당이다.
어신(魚神) 그 상호명이 궁금했다. 얼른 주인이 나와서 설명을 해 주신다.
예전에 "맨 손으로 고기를 잡는 달인"으로 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하신다.
그 이후로 어신으로 불리게 되었단다.
여하튼 손으로 잡은 생선을 푹 고와서 곰탕,어탕국수를 손님상에 내는 아주 특별한 식당이다.
진한 맛이 그리울때 가면 좋을 것 같다.
대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특히나 어탕국수가 5.000원이라 한껏 만족을 표한다. 거창의 구구식당과 같은 가격이다.
어신매운탕의 김치가 일미이다.
오래 숙성이 된 깊은 맛이 있는 김치다. 이것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밑반찬은 깔끔하게 대략 이정도로 준비된다.
하지만 그리 맛있지는 않다.(내 입맛에....여하튼 어탕국수나 매운탕만 맛있으면 된다.)
어탕국수가 나왔다.
진한 어탕이 일단은 마음에 든다. 아주 깊은 맛이 숨어있을 것 같다.
부추를 살짝 얹어두었다.
붕어와 매기 그리고 민물고기를 푹 끓인 다음에 곱게 갈아서 다시 육수를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제피와 청양고추를 잘게 쓴 다대기를 어탕국수에 넣어 간을 맞춘다.
너무 많이 넣으면.....무례한 맛이 당도한다.
어신민물매운탕은
일인분씩 나오는 뚝배기가 아니라 큰 냄비에 하나 가득 나온다.
너무 많이 끓이면 국수가 불어 터진다.
주방에서 80%이상
조리 된 상태에서 나오기 때문에 적당히 끓여서 후루룩 맛있게 먹으면 된다.
평가?
예사롭지 않은 맛은 틀림이 없으나 내 입맛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딱 2%의 부족함..뭔가? 뭐랄까?
여하튼 그 맛이 조금만 더 깊었으면 좋겠다.
내가 별나서 그런모양이다. 남들은 다 괜찮고 맛있다고 하는데도 말이다.(ㅎㅎㅎ)
부족하다면 밥을 말아도 된다.
근데 배가 너무 부르다. 어신민물매운탕...합천에 가게 되면 들릴만 한 식당이다.
'•─특별한 식당 > 전국의 식당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산포에서 홍어의 알싸한 맛을 만나다..강변홍탁(진영홍어) (0) 2011.01.21 3대 50년의 전통이 살아있는 순두부전문점...강릉 고분옥할머니 순두부 (0) 2011.01.13 비닐하우스에서 맛보는 진해 용원굴구이 (0) 2010.11.29 (경산맛집)자인한우식당에서 떡심을 맛보다. (0) 2010.11.12 자연산 회가 없으면 문을 닫아 버린다는 경주 할매횟집 (0) 201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