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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에 기대앉은 풀향기전원카페•─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0. 10. 14. 21:34
경남 창녕군 창녕읍 말흘리 13번지
☏054)533-9098
화왕산 아래에 자리한 풀향기 전원카페에 갔다.
화왕산 억새가 은빛으로 살랑거릴때면 풀향기카페는 넘쳐나는 손님들로 쉴 틈이 없단다.
특히나 조그만 2개의 주차공간은 차로 가득차다.
이 아름다운 가을날
억새의 일렁임과 함께 풀향기카페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져본다.
화왕산을 오르는 산행로 좌측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나 봄에는
화려한 벚꽃들이 이 길과 카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아담한 정원과 동화속에서나 나올것 같은 집들이 눈길을 끈다.
깔끔하다.
깔끔한 분위기만큼이나 음식도 맛깔나다.
이번이 두번째 찾은 날이었지만 늘 그렇듯이 조용하고 아담하다.
대나무등이 운치를 더해준다.
소박함과 단아함...그리고 정겨움을 동시에 느실 수 있는 인테리어다.
겨울에 모닥불이라도 피워두면 제법 근사할것 같다.
편안하다.
세심한 인테리어는 천장에서도 나타난다.
한지로 만든 나비에 조명을 하여 실제 나비가 하늘을 날으는 모습을 형상화한것 같다.
해물칼국수와 산떡국을 주문한다.
가격도 저렴하다.
서빙도 훌륭하고....여하튼 산떡국이라해서 의아했는데 찹쌀수제비를 이르는 말이었다.
특히나 육수가 고급스러웠다.
여하튼 실망하지 않은 순수한 맛이었다.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멋과 맛을 갖춘 아주 멋진 풀향기 카페이다.
화왕산은 대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자주 찾는다.
산이 높지 않아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가끔 이 곳에 들러 산행의 피곤(?)도 풀겸 안락한 의자에 앉아 행복한 꿈을 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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