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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다시 걷게 된 팔공산 종주(갓바위-동화사시설지구)•─산에 가자.../대구.경북산(山) 2010. 9. 8. 23:39
오늘은 갓바위에서 동봉을 거쳐 동호사시설지구로 하산을 하게되는 팔공산 종주에 나선다.
가을빛을 그리기에는
아직은 이른 염천에 팔공산 종주를 감행한다.
총 거리는 13km정도이며
소요시간은 6시간40분이 걸린것 같다.
골에서 올라오는 바람들때문에 그리 덥지 않았지만
등산복이랑,모자,속옷까지 땀에 젖었다 마르기를 수차례...드디어 종주를 마칠 수 있었다.
교통편때문에 늘 원점회귀를 해야만 했던 종주코스를 한티재에서 동봉까지의 종주이후 다시 만난다.
오늘은 갓바위에 차량을 주차하고 하산 후
택시를 이용하였다.
25년만에 다시 걸었다.
추억겨울날에 친구들과 함께했던 그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며 행복한 산행을 시작한다.
아주 멋진 산행..팔공산이 곁에 있어 행복하다.
힘을 잃은 칠팔월의 매미소리가 기어들어가는것은 갓바위 등산로에도 예외없다.
귀뚜라미울음소리로 계절은 탈바꿈을 하는
염천의 하루에도
팔공산 갓바위를 오르는 산꾼들의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팔공산 갓바위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는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그렇게 자주 왔지만
계단길을 원망만 했었뿐....이런 등산로가 있다는것은 예전에 미처 알지 못했다.
용주암,용덕사로 오르는 이 등산로가 팔공산 종주등산로라고 한다.
오늘은 제대로 팔공산 종주를 할것 같다.
관음사옆으로 난 팔공산 종주등산로No.1이다.
이제 여기서 부터 종주등산로 No.84번 동봉까지 걸어갈 예정이다.
관봉 즉,관봉석조여래좌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지나 온 용주암인것 같다.
경산쪽에서 갓바위로 오르는 길이 뱀처럼 휘어져 숲을 가르고 있다.
갓바위로 오르는 최단거리가 아닐까?
▲관봉석조여래좌상이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불상앞에서 각자의 소원을 빌고 있다.
갓바위에서 바로 종주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물도 보충할겸 선본사에 들린다.
관봉석조여래좌상(갓바위)은 보물 제431호이다.
다시 종주등산로에 들어선다.
갓바위에서 동봉까지는 7.3km이다.
이제부터 열심히 걸어야 한다. 이 무더위를 이겨내면서......
인봉도 담아본다.
우측의 관봉과 선본사를 뒤로 하고 걸음은 동봉으로..동봉으로 향해간다.
관봉이 아주 멀리 보이는 곳까지 걷는다.
팔공산cc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아주 작지만 사람들이 라운딩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오늘은 부럽지 않다.
이렇게 더운 날에 골프를 치는 모습이 조금은 애처롭게 느쪄진다. 난 언제쯤 어깨가 완전히 나을까?
이번 가을에는.......
가야 할 정상부의 모습이 들어온다
팔공산 비로봉과 공군기지가 보인다.비로봉앞으로는 동봉도 보이기 시작한다.
준비해 간 포도로 당분도 보충한다.
오늘은 음식을 별로 준비하지 않았다. 하산 후 맛있는 것을 먹을 요량으로.....
바른재에 도착한다.
아직도 동봉까지는 멀기만 하다.
그래도 반정도는 온 것같아 마음이 뿌듯하다. 식수는 충분하니 약수터는 그냥 통과한다.
신령재에 도착한다.
여기서는 4방향으로 갈 수가 있다.
특히나 치산계곡(공산폭포)로 내려설 수가 있다. 하지만 교통편이 좋지 않다.
힘들다면 동화사로 바로 하산을 할 수있다.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다.
얼마전에 카페회원들과 팔공산 비로봉과 동봉을 거쳐 이리 염불암으로 하산을 했다.
여러회원님들의 얼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보고싶다.
이번 월악산 산행에서 모두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하트바위라고 하던가?
팔공산을 오른 이들은 누구나 기억하는 바위이다.
드디어 동봉에 도착한다.
이리 반가울수가...
순간마다 즐거움이고 행복이었다.
그리 힘든 구간도 없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더위를 피할 바람이 있었고 친구들이 있었다.
그래서 어느 날의 산행보다 행복하였다.
동봉에서 한티재까지 8.3km라고 표시되어있다.
예전에 4시간만에 다녀왔는데...
이렇게 종주하면 한티재에서 갓바위까지 15.6km를 종주한 것이 되나?
철탑삼거리이다.
자주 올라오는 코스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내려가는 등산로가 수태골로 이어진다.
오늘은 염불암을 거쳐 탑골등산로로 하산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동화사시설지구에서 택시를 이용한다.
휴일에는 팔공산 순환버스(순환3번)가 있다.
동명에서 갓바위까지 운행이 되는데 한 시간 간격으로 배차되어 있다고 한다.
난 시간이 맞질 않다.
5시쯤에 팔공산시설지구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하여 택시를 호출한다.
053)959-5858 갓바위까지는 1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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