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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천성사•─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10. 9. 3. 08:26
천성사(千聖寺)
소재지; 경북 봉화군 봉성면 금봉리 261
문수산(文殊山)에 자리하고 있는 천성사는
1952년에 창건되었다.
사실 절집을 보고 싶어 온 것이 아닌데 스님께서 나오셔서 친절히 맞아주신다.
마침 점심공양시간이라 함께 할 것을 권하지만 정중(?)하게 거절한다.
축서사로 들어오는 입구가 잘 표시가 되어있질 않다.
몇번이나 돌아나왔다.
무량수전의 석조여래입상과 천성사삼층석탑을 만나고 억수같은 비를 피해 축서사로 향한다.
무량수전축대 바로앞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시대의 작품으로 보이는 민불이 하나 보인다.
왼손은 내리고 오른손은 복부에 대고 있다.
상의는
편단우견에 목에 삼도가 보인다.
☞편단우견☜
왼쪽어깨에 옷을 걸치고 오른쪽 어깨가 드러난 모습이다.
불교에서 상대방에게 공경의 예의이다.
△천성사 무량수전
무량수전에 천성사석조여래입상이 모셔져있다.
▲ 천성사석조여래입상(경북 유형문화재 제133호)
봉화군 성화곡 절터에서 발견된 것을
천성사로 옮겨서 보관하고 있으며두 손을 새로 만든 것 이외에는 거의 완전한 형태이다.
민머리 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둥글고 큼직한 머리묶음토실토실한 얼굴에
아담한 이목구비 등은
통일신라 후기의 불상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둥근 어깨, 잘록한 허리, 통통한 다리 등에서 부드러움과 균형잡힌 부피감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신라적인 특징은 옷입는 법에서도 나타나는데
양 어깨를 감싸고 입은 옷은 간결한 몇 가닥의 계단식 주름으로 처리하고 있다.
옷깃은 목둘레를 따라 3줄의 선으로 한번 뒤집은 것이지만 양 어깨를 완전히 감싸고 있어 진전된 형태라 하겠다.
머리가 신체에 비해 크고 하체가 짧은 앞 시대의 양식을 지니면서도 도식적이고형식화된 옷주름선을 보이고 있어
통일신라에서 진전되어
나타난 격조 높은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글인용;문화재청)
△천성사 범종각
▲ 천성사삼층석탑(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34호)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처마의 부드러운 곡선과 날렵한 귀퉁이의 들림....
기단부의 간략함이 나타난다.
어떤 용도의 건물인지 알 수가 없다.
아마도 무량수전이 준공되기전에 본전으로 사용되었던 것 같다.
△천성사 산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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