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지세포에서 만난 영은사

 

 

영은사(靈隱寺) 소재지;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80-8

 

 영주산에 가만히 내려앉은 영은사는 정갈하고 소탈한 절집이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절집이지만

석조약사여래좌상을 보고 싶었다.

비구스님들의 손길이 곳곳에 미쳐 있는 아름다운 절질을 조용히 거닐어 본다.

 

 

 

 

▲대웅전

 

 

 

사진에 담고 싶은데 불당으로 들어 갈 용기(?)가 없다.

머뭇거림을 보았는지 비구스님이 들어가서 찍어도 된다고 말씀하신다.

 

얼른 들어간다.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등산화가 잘 벗겨지질 않는다.

사실 불당에 첨 들어온다.

왠지 죄 지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얼른 카메라에 담고 나온다.

"고맙습니다."

 

 

석조약사여래좌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55호)

시실 영은사보다는

이 약사여래좌상을 보고 싶었다.

 

 거제지역의 유일한 노천석불이다.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소계마을 위쪽 논 언덕의 경사면을 깍아 양측에 활석을 쌓아 그 위에 큰 1개의 개석을 얹고

앞이 개방된 석굴 내부에 봉안되어 있었으나

보존을 위해 2007년에 옮겼다고 한다. 

 

작품시기는 여말선초라고 한다. 그래서 더 문화적 가치가 있다.

 

 

 

특이하게 용왕각이 자리하고 있다. 아마도 바다를 끼고 있어서 그런가보다.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간고속도로->통영IC->거제시->사곡삼거리->지세포->영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