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인사 법고치는 스님•─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10. 8. 29. 23:17
해인사는 신라시대에 그 도도한 화엄종의 정신적인 기반을 확충하고 선양한다는 기치 아래
이른 바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세워진 가람이다.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은 4세기 무렵에 중앙아시아에서
성립된 대승 경전의 최고봉으로서
그 본디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며 동양문화의 정수라고 일컬어진다.
이 경전에 해인삼매(海印三昧)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해인사 이름은 바로 이 '해인삼매'에서 비롯되었다.
해인삼매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한 없이 깊고 넓은 큰 바다에 비유하여
거친 파도 곹 중생의 번뇌 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갖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로 물 속에(海)에 비치는(印) 경지를 말한다.
이렇게 여실(如實)한 세계가 바로 부처님의 깨달음의 모습이요 우리 중생의 본디 모습이니
이것이 곧 해인삼매의 가르침이다.
해인사는 해동 화엄종의 초조初祖 의상대사(義湘大師, 625~702)의 법손인순응(順應)화상과 그 제자인 이정(理貞)화상이
신라 제40대 임금 애장왕 3년(802년 10월16일)에 왕과 왕후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적광전에 자리에 창건하였다.(글;해인사에서)
'•─가장 한국적인.... > 한국의 절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도 지세포에서 만난 영은사 (0) 2010.09.11 봉화천성사 (0) 2010.09.03 영주 부석사보다 3년 일찍 지었다는 천년고찰 봉화 축서사 (0) 2010.08.23 어머니를 그리워 하여 지었다고 전해지는 모은암(母恩庵) (0) 2010.08.18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울산 문수사의 문댐돌을 만나다. (0) 201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