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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사지오층석탑•─가장 한국적인..../한국의 탑(塔) 2010. 6. 23. 00:20
보원사지(普願寺址)오층석탑
소재지;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119번지(사적 제316호)
상왕산 강뎅이골에 위치했던 절터이다.
강뎅이나 용현계곡보다는 외지인에게는 백제의 미소인 서산마애삼존불로 유명한 곳이다.
보원사의 창건 연대는 불투명하지만
백제의 금동여래입상이 발견된점으로 미루어보아 백제시대의 절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알려진것은 나말여초때의 절집이다.
어찌되었든간에 엄청 큰 사찰이었음은 분명한것 같다.
2단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렸다.
석탑의 앞부분이
현재 발굴중인 금당지이다.
상륜부에는 노반이 남아있고
찰주가 일직선으로 꽂혀있다. 찰주는 상륜부돌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활을 한다.
석탑의 아래기단 옆면에 사자상을 새겨 두었다.
얌전하게 석탑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이집트 스핑크스를 닮은것 같다.
▲ 윗 기단에 새겨진 8부중상
비교적
정교한 모습이다.
아수라와 나가(龍)상이다.
▲ 윗 기단에 새겨진 8부중상
서쪽에 위치한 천(Deva)과 가루라
지붕돌이 무척이나 넓어보인다.
이런 모습은 정림사지에서도 본것같다. 아마도 백제계 석탑양식을 모방한듯 하다.
고려 전기의 우수한 석탑이다.
이 탑은 2단의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이다.
아래기단 옆면에는 사자상을 새기고 윗기단 옆면에는 팔부중상을 2구씩 새겼다.
탑신에서는
1층 몸돌 각 면에 문짝 모양을 새겼으며,
지붕돌은 얇고 넓은 편으로 온화한 체감률을 보이고 있다.
지붕돌이 넓어진 것은 백제계 석탑 양식을 모방한 것으로 옛 백제지역의 특색이 잘 나타나 있다.
꼭대기에는 네모난 노반이 남아 있고
그 위로 머리장식의 무게중심을 고정하는 철제 찰주가 높이 솟아있다.
이 탑은 세부조각이 형식적으로 흐른감이 있으나 장중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고려 전기의 우수한 석탑이다.(글;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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