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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사삼층석탑•─가장 한국적인..../한국의 탑(塔) 2010. 6. 18. 00:13
금대사(金臺寺)삼층석탑
소재지;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산17-1번지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34호)
삼봉산에 올랐다가 금대암(금대사)로 하산을 하려고 했다.삼층석탑이 너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차량으로 이동하려고 마천면으로 달려간다.
금대암을 오르면서 보는 풍경은 예전에 다녀 온
익숙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어라..여기 온 것 같은데....
그래! 안국사를 들렀구나.지금은 금대암이 아니라 금대사(金臺寺)란다.
지리산의 주능선이 삼층석탑보다 아름답단 생각이 드는것도 잠깐이다.
바위앞에 있는
금대사삼층석탑에 홀딱 빠진다.
넓다란 바위를 기단삼아 3층의 탑신을 올린 조선전기의 석탑이다.
탑은 커다란 바위 위에 서 있는데
바위가 탑의 기단부를 대신하여 그 위로 3층의 탑신이 쌓여 있는 모습이다.
탑신의 각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본떠 가지런히 새겼다.
꼭대기에는 단조로운 머리장식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후대에 보충했을 가능성이 있다.
비교적 보존이 잘된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얕게 두었는데 그에 따라 낙수면의 경사도 완만하다.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양끝에서 살짝 들려 가벼운 상승감이 느껴진다.
비록 바위가 기단부를 대신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특히 지붕돌의
가벼운 곡선처리는 탑 전체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각 부분의 모습들로 보아
이 탑은 조선시대 전기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글인용;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