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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산(628m)아름다움에 빠져보세요.•─산에 가자.../대구.경북산(山) 2009. 12. 30. 21:51
소재지: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
산행일: 2009년 12월 26일 날씨; 맑았으나 바람이 몹시 불었다.
들머리; 팔각산장
산행코스; 팔각산장-1~7봉-팔각산(628m)-팔각산주차장
산행시간; 2시간 10분
2009년 마지막 산행이다. 42번째의 산행....
팔각(八角)
왠지 이름이 낯설지 않다.
얼마전 신종플루때문에.....
타미플루의 원료가 된다는 팔각을 떠 올렸기 때문이다.
여하튼 경북 영덕에 자리한 팔각산은 신종플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산의 높이가 높지 않아
방심하고 갔다간 제대로 혼줄이 날 만한 산이다.
아찔한 암릉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여덟개의 암봉이
뾰족한 모습으로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다.
쉴 새없이 변하는 봉우리의 모습들이 산행의 지루함을 싹 없애주는 그런 산이다.
산을 따라 8개의 바위봉우리가 구름쌓인 하늘을 향하여
첩첩히 솟아있다.
달 밝은 밤에 팔각산에 오르면 그림자가 동해바다에 어른거린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팔각산이다.
마치 보물같은 그런 산이다.
팔각산의 들머리이다.
철계단을 올라서면 산행이 시작되는데
팔각산 1.9km라는 이정표를 만나기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숨을 헐떡이며 안부에 도착하면 올라 온 걸음에게 잠깐의 여유를 남겨주는
오솔길이 무지하게 반갑다.
하지만 이 반가운 오솔길도 잠시이다.
영덕에서 청송으로 가는 914번지방도와 옥계계곡이 나란이 흘러가고 있다.
그 앞으로는 도전리 수구동마을이다.
팔봉산 제1봉이다.
잘못보았는지 몰라도 제1봉 사면에 추모판이 붙어 있었던것 같은데...
다음에 가시는 분들 확인해보셔요.
근데 조금 위험하다.
암반등산로를 선택한다.
아직은 허접하다. 봉우리표시를 시멘트로 접착해두었다.
팔봉산을 benchmarking하면 어떨까?
제3봉은 출입을 통제한다. 워낙 위험하다고 하는데 그럴수록 더 가 보고 싶다.
하지만 오늘은 참자~~
결국은 제 4봉을 오르면서 카메라에만 담는다.
제4봉에 오르면 동해바다가 보인다고 했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인근의 풍광은 아주 멋지다.
지나 온 길을 뒤돌아본다. 3봉과 2봉이 멀어져 간다.
그 뒤로는 바데산이.....
이제 5봉을 향해 출발한다. 아주 느릿한 걸음으로 가면 더 즐겁다.
주위의 풍경을 하나 하나 살필 수가 있다.
요런 모습도~~
팔각산 제 7봉을 향해서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 산악회원들이다.
깍아지는 듯한 암벽을
밧줄하나만 의지하고 걸어간다.
바로 앞에는 6봉이다.
저 산악회원들은 7봉에서 만나게 되었다. 행복한 모습들이었다. 안전한 산행즐기셔요.
6봉과 7봉의 모습이
소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이 그림이다.
팔각산(628m)정상에 도착했다. 산행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만약 긴 구간이라고
해도
지루하지 않는 그런 산행코스이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봄에 찾을 것이다.
팔각산과 주왕산을 연계한 산행으로 시작하여 아름다운 수달래축제와 함께 하고 싶다.
2009년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행복하다.
이 영광을 주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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