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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하동포구팔십리길•─삶이 머문 여행/부산,경상남도 2009. 11. 17. 18:53
개인적으로 경남하동이란 고장을 좋아한다. "하동포구팔십리길"이란 단어도 좋고
봄이면 그 길을 따라
활짝 핀 벚꽃도 좋으며 지고 난 뒤에 피는 이화(梨花)도 아름답고
매화가 온 동네를 하얗게 수 놓은 풍경도
멋진곳이
하동이란 동네이다.
하동팔십리는 섬진강에서 하동포구까지의 팔십리 물길을 이르는 말이다.
재첩과 참게탕 그리고 은어가 있어 입맛에 흥이 오르고 아름다운 꽃들이 춘심을 녹이는 하동땅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야생차가 살아숨쉬는 고장..
오늘은 하동포구공원에 들어선다.
히동포구공원에는 하춘화가 노래한 하동포구아가씨란 노래비가 세워져있다.
2006년에 세웠다.
가사는 대략 이렇다.
쌍돛대 님을 싣고 포구로 들고 섬진강 맑은 물에 물새가 운다. 쌍계사 쇠북소리 은은히 울 때
노을 진 물결 위엔 꽃잎이 진다
팔십리 포구야 하동포구야 내 님 데려다 주오.흐르는 저 구름을 머리에 이고 지리산 낙낙장송 노을에 탄다 다도해 가는 길목 섬진강 물은
굽이쳐 흘러흘러 어디로 가나
팔십리 포구야 하동포구야 내 님 데려다 주오.하동포구의 백사청송은 하동팔경에 해당된다.
영조21년에 방풍목적으로 심은 소나무숲과 하얀 백사장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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