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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가 신덕왕후를 만난 진주 청곡사•─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09. 10. 24. 07:43
청곡사(靑谷寺) 소재지; 경남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18번지
월아산아래에 조용히 자리한 청곡사(靑谷寺)는 신라 헌강왕때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
문헌에 의하면
남강변에 있는데 청학 한마리가 날아와서 앉은 자리를 명당이라 여기고
이 곳에 머물러 청곡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또한 조선시대에 이르러 무학대사 이 곳에 머무르고 있는데 고려 이성계장군이 전라 좌수사로 있다가
무학대사를 만나러 오던 중에
계비인 신덕왕후를 만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나는 국보 제 302호인 영산회괘불탱이 보고싶은 마음에 조용한 산사를 찾는다.
▲ 월아산 청곡사 일주문
▲ 상총과 계행스님의 부도와 조악한 석등과 탑
▲ 천왕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1호인 대웅전은 임진왜란때 모두 불탄것을
조선 광해군 4년(1612) 포우대사가 다시 지었다.
청곡사 대웅전은 경상남도 지방에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대웅전에 있는 대범천왕및 제석천왕은 가짜!
보고 싶다면 영산회상전으로~~
당간지주로 보이는 석주위에는 알수 없는 모습의 석물들이 사이놓게 놓여있다.
배고픈 사자의 얼굴?
해탈한 부처의 얼굴 아님 번뇌에 괴로워하는 인간?
여하튼 난 모르겠다.
"학을 불러 온 누각"이란 뜻의 환학루와 같은 건물에 동거를 하고 있는 업경전이다.
▲ 청곡사 금강역사상(경남 유형문화재 제348호)
청곡사 업경전안의 좌·우에 서 있는 금강역사상은 나무로 만든 것으로, 명부시왕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문지기상이다.
대형 괴목에 이음새 없이 조각된 사실적인 조각수법이 뛰어나
신체의 생동감을 잘 전해주고 있다.
조선시대 후기 작품으로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드물게 나무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귀중하다.
▲ 청곡사 칠성각
▲ 청곡사 나한전
현재 공사중이라 올라가질 못했다.오호! 통재라~~
오르지 못하니 삼층석탑을 만나지 못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네.
▲ 청곡사 선불장
깨닫음을 얻고 신도들이 기도하는곳이다.
▲ 청곡사 범종각
아주 특이한 건물이다. 우측에서 부터 독성각,할매산신각,진경각을 한 건물에 두고 있다.
보통은 삼성각에 산신,독성,칠성을 모시는데
이 곳 청각사에는 칠성각을 따로 두어 칠성을 모시고 있다.
희안하다.
종무소인 설선당뒤로는 불사가 일어나고....
▲ 청곡사 적묵당
▲ 청곡사 영산회상전
아름다운 국보가 화려한 모습으로 지하공간과 1층을 아우려며 10m의 길이로 장식되어 있는 전각이다.
그 웅장한 모습을 보는 순간 다리에서 힘이 풀려버렸다.
▲ 청곡사영산회괘불탱(국보 제302호)
석가가 설법하는 장면인 영산회상도를 그린 괘불이다.
길이 10.4m, 폭 6.4m 크기의 이 괘불은 본존불인 석가를 중심으로 양옆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배치되어 있다.
조선 경종 2년(1722)에 승려화가인 의겸(義謙) 등이 참여하여 제작하였다.
▲ 청곡사 대범천왕및 제석천왕은 보물1232호이다.
대범천과 제석천은 원래 브라만 또는 힌두교의 신상이다고 전한다.
사천왕과 더불어 불교미술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으며 조각상으로는 청곡사가 유일하다.
영산회상전 처마에 걸린 도선국사와 청학이다.
아름다운 청곡사에서
월아산으로 올라 갈 생각은 하지 않고 한참을 머무른다. 조금 거스리는 일도 있긴 했지만.....
찾아가는길 중부고속도로-회덕JC-대전통영간고속도로->문산 IC->문산방면(1009번지방도)->청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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