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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칠보산의 유금사•─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09. 10. 6. 20:42
유금사(有金寺) 소재지; 경북 영덕군 병곡면 금곡리 815
칠보산 아래에 조용히 내려앉은 유금사는 내가 갔을때 만큼은 조용하질 않았다.
일주문 불사가 있었다.
그래서 우습게 생겼다는 일주문은 만나질 못했다.
유금사는 신라 선덕여왕20년(537년)자장율사가 처음 창건하였다.
그 이후의 기록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으며
조선 철종 7년(1858년)에 이우인이 중수하였다고 전한다.
1908년에 원인 모르는 불이 일어나 대웅전은 전소하였다.아마도 이때 삼층석탑의 위치가 바뀐것 같다.
▲ 종무소와 공양간
대웅전옆으로는 어느 정갈한 손길이 예쁘게 만들어 둔 새 모양의 나무가 아름다워보인다.
길손의 걸음을
잠시 멈추게 만드는 여유를 만나며 빙긋이 웃는다.
▲ 유금사 대웅전
대웅전에는 지장보살,아미타불,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유금사에는 전설이 하나 전해진다.
신라말엽 마의태자와 함께 혼약을 했던 "장화"라는 여인이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들어가자 이곳에서 긴령각을 짓고 마의 태자를 위해 밤낮으로 축원하다 죽자,
보살들이 장사를 지내고
묘를 세웠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묘를 세운 석축이 남아 있다고 한다.
▲ 유금사 향로전
▲ 유금사 삼층석탑(보물 674호)
유금사 삼층석탑에서 출토된 피리부는 동자악천상이다.
진품은 아니고 모조품...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유금사 뒷마당의 석불이다. 조금은 외국인을 닮은 모습이 얄미워보인다.
너무 무게를 잡고 계신듯 하다.
손에 쥐고 있는 물병은 무엇일까?
약병인가?
▲유금사 삼성각
▲ 유금사 정랑 (화장실)
유금사경내를 벗어나 칠보산으로 오르다 보면 아주 허름한 집 한채를 만난다.
방에는 책상과 이불이 깔려있는데
스님이 수도하시는 곳인것 같기도 하구...
여하튼 어떤 용도인지 모르겠다.
계락정(係落亭)이란 현판이걸렸는데 잘 모르지만 마음에 드는 건물이다.
찾아가는길 대구포항간 고속도로-포항IC->영덕방면->울진방면(7번국도)->칠보산자연휴양림->유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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