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옹선사 창건성지로 유명한 영덕 장육사(裝陸寺)•─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09. 7. 17. 19:18
장육사(裝陸寺)
소재지 :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 120 건칠보살좌상(보물 제993호)
운서산 아래에 자리한 장육사는 나옹선사의 창건성지로 유명하다.
고려 공민왕때인 1355년에 영덕출신의 나옹(1320~1376년)선사가 처음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후의 장육사에 대한 기록은 전무하다.
세종때 절전체가 소실되어 다시 중건하였다고 한다. 임란때 다시 완전소실되고 1911년부터 중수가 이루어졌다.
*************
깊은 산 속에 있어서
그런지 조용한 것이 너무 좋다. 템플스테이도 운영한다고 하는데....
계단의 끝에는 운서산 장육사라는 현판을 걸어 둔 흥원루가 보인다.
흥원루에는 많은 사람들이 노래연습중이다.
"청산은 나를 보고~~"
경상북도지정 유형문화재 제 138호인 대웅전이다.
많은 자료를 보면
건칠 보살좌상이 대웅전에 있는것으로 표기되어있는데 사실은 이와 다르다.
2007년 5월에 신축한 관음전으로 옮겨두었다.
장육사에 간다면 대웅전의 삼존불이 아니라 관음전에서 찾기를 바란다.
▲요사채
대웅전의 벽면과 천장에는 온통 벽화들도 가득찼다.
좌우 벽에는 주악비천상이 그려져 있다.
삼존불뒤로는 "영산회상도 후불탱화"도 보인다. 경북유형문화재 제 373호이다.
사실 내부를 이렇게 잘 담지 않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연신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댄다.
▲관음전
▲영덕장육사 건칠보살좌상(보물 제993호)
건칠불이라고 한다.
건칠불이 뭐지? 집에 와서 자료를 찾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진흙으로 속을 만들어 삼베를 감고
그 위에 진흙가루를 발라 묻힌 다음 속을 빼어버린 불상을 이르는 말이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 파계사의 건칠 관음보살좌상이 생각난다.
그래서 다시 올려본다.
▲ 대구 파계사의 건칠관음보살좌상이다.
▲장육사 건칠보상좌상
불상 안에서 발견된 원문과 개금묵서명을 통해 홍무 28년(태조 4년, 1395)에 영해부의 관리들과 마을 사람들의 시주로 만들었고,
영락 5년(태종 7년, 1407)에
다시 금칠하였음이 밝혀졌다고 문화재청 자료에 나와있다.
▲산신각
홍련암으로 오르면서 절집을 내려본다. 홍련암에는 세 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좌측부터 지공,나옹,무학대사의 순이다.
나옹선사는
몇 번이나 언급했지만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의 주인공^^*
찾아가는길
영동-중앙고속도로->서안동IC->영해방면->송천교차로->창수대교->영양,창수방면(918번지방도)->장육교->장육사
'•─가장 한국적인.... > 한국의 절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태아의 넋을 위로하는 백제고찰...보성 대원사(大原寺) (0) 2009.07.25 배롱나무가 아름다운 백화산 반야사 (0) 2009.07.20 안성 칠장사에서 궁예를 만나다. (0) 2009.07.15 영주부석사와 똑같은 전설이 전해지는 서산 부석사 (0) 2009.07.12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5대인 영월 사자산 법흥사(法興寺) (0) 2009.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