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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나무의 전래지 천안광덕산(699m)•─산에 가자.../전국명산(名山) 2009. 6. 10. 21:25
소재지; 충남 천안시 광덕면, 아산시 송악면
산행일: 2009년 06월 06일 날씨; 흐림
들머리; 광덕사주차장
산행코스; 광덕사-댓거리(제1코스)-팔각정-헬기장-광덕산(699m)-주차장
산행시간; 1시간 45분
현충사를 찾고 싶어 충남 천안으로 향한다. 하지만 현충사보다는 광덕산이 더 마음을 끌었다.
광덕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얼른 광덕산을 오른다. 그리 높은 산이라 아니라 2시간 정도의 산행을 시작한다.
준비되지 않은 산행이라 원점회귀를 하려고 한다.
인근에 외암마을과 온천들이 자리하고 있어 하루 산행으로 좋을 듯 하다.
광덕사의 일주문을 지나 광덕사경내로 들어가기전 극락교에서 등산로입구를 만난다.
잘 다듬어진 등산로는
천안시민들의 산책코스로 많이 애용되는듯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있었다. 그리 힘들지 않은 코스인듯 하다.
초입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돌담의 정겨움을 안고 산을 오르는 기분도 좋다.
광덕사앞에는 440년이나 된 호두나무가 세월을 비켜 서 있다.
호도나무가 여기서 전래되었다고 한다.
조금 땀이 나고 숨이 가빠지려고 하는 순간 팔각정에 도착한다.
팔각정에 도착을 하니 산악인의 선서비가 세워져 있었다.
가뿐숨도 진정시키고 물도 마실겸
천천히 읽어본다.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만이 있을뿐이다."
이 글은 노산 이은상님이 지은신 글이다.
광덕산을 오르면서 한 번 힘든 코스를 만난다. 그외에는 모두가 평탄(?)한 등산로이다.
20분정도만 살짝 힘이 드는 구간^^*
정상에 도착한것 같다. 하늘이 보인다. 힘들지 않는 산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숨을 몰아쉰다.
아마도 날씨가 흐리고 습도가 높아서 그런가보다.
광덕산의 정상석이다. 그래도 정상에는 후덥지근하다.
빨리 사진 한 장을 찍고는.....
광덕산의 정상에서 바라 본 봉수산이 손에 잡힐 듯 하다. 그리고 그 뒤쪽으로는 도고산도 보인다.
예전에 산행을 첨 했을때 도고산을 오르면서
참 많은 고생을 한 기억이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살짝 스쳐 지나간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행의 고됨을 풀고 있다.
배낭의 무게도 줄이고...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도 목도 축이고... 산행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참 멋져보인다.
눈이 참 시원하다. 한 주의 피곤한 눈이 여기서 편함을 누리는 시간.....
그래서 나는 산을 오르나보다.
비록 짧은 거리, 준비되지 않았던 산행이었지만 오르면서 즐거움이 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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