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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록등산로의 달성삼정산(566m)•─산에 가자.../대구.경북산(山) 2009. 5. 25. 12:54
소재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산행일; 2009년 05년 23일 날씨; 비온뒤 맑음
들머리; 백록마을회관
산행코스;백록마을회관-남지장사-삼정산(660m)-통점령-헬기장-백록그집-마을회관
산행시간; 2시간 40분
오전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오늘 산행을 포기할까 망설이다 비가 수그러지는 것을 보면서
얼른 배낭을 챙긴다.
오늘은 멀리 가지 않고 대구시계 산행을 나선다.
바우님이 가신 최정산 우록등산로를 걸어보기로 한다.
백록마을이라고 하니 왠지 그 느낌이 좋다.
하얀사슴...
백록마을은 단양우씨들의 집성촌이다.
백록마을회관에 주차를 하려고 했더니 어르신이 말리신다.
정자아래에 주차를 하라고 하신다.
제2코스를 선택한다. 1코스는 2시간30분이 소요된다고 안내되어
조금 더 걸어 볼 요량이다.
길이 참 호젓하다. 더욱이 비가 와서 그런지 청량함을 더해주는것 같다.
행복하다.
이렇게 걸을수 있고
즐길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것이 너무 좋다.
▲ 남지장사
신문왕때 항개스님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 청련암
들어가지 못했다. 수행중이라 절집을 열지 않았다.
이름없는 바위봉에는 삼정산이라는 목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566m의 삼정산~~
아마도 김충선장군의 묘가 삼정산아래에 묻혔다는 기록으로 보아 산 이름이 맞는것 같다.
목판이라도 안내 해 주신 그 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저 멀리 남지장사가 드러난다.
남지장사를 지나 청년암으로 오르면 우록등산로를 좀 더 쉽게 만날수 있다.
남지장사에서는 20분이면 도착한다.
철탑아래 억새밭에서 바라 본 최정산의 모습이다.
최정산은 해발905m이며
비슬산과 마주 보고 있는 산이다.
아름다운 억새와 단풍으로 대구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산이다.
개미집이다. 비가 와서 그런지 개미들이 흙무덤을 만들어 놓고 있다.
한참을 들여다 본다.
통점령에 도착한다.가을이면 아름다운 억새들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햇살 따가운 5월에 상상을 해 본다.
올해는 이 억새들과 함께 하고 싶다.
등산로 정비와 쓰레기 수거하신분 정말 고맙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은
진정 우록등산로의 메아리가 되소서..
내려와서 노무현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접한다.
우째 이런일이~~
슬프다. 그것도 자살이라니....
누구를 원망할 순 없지만 우리모도가 그를 죽음으로 몰았단 생각이 든다.
"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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