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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해평면의 쌍암고택과 북애고택•─가장 한국적인..../한국의 고택 2009. 5. 25. 07:43
구미 쌍암고택 소재지;경북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239번지(중요민속자료105호)
진사 최광익 선생이 분가하여 영조 7년(1731)에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조선시대 주택이다.
안채·안대문채·사랑채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문채는 이미 소실되어 근래에 대문을 새로 지었다.
안채는 ㄷ자형으로 동쪽을 향하였고, 一자형의 대문채는 안채와 마주 향하여 전체적으로 트인 ㅁ자형 구조를 보인다.안채의 중심은 6칸 크기의 대청으로,
이 지역 민가 형식으로는 매우 드문 규모이다.
대청의 오른쪽에는 찬방이 있고 그 아래쪽으로 큰 규모의 안방과 부엌이 연달아 있다.
안방을 안마당의 트인 곳과 접하게 함으로써 자연채광을 직접 받을 수 있게 하였다.
대청 옆 찬방의 출입문은
안방에만 두어 안방에서만 출입할 수 있다.
정겨운 돌담사이로 난 아스팔트길마저도 비를 마저 운치를 더해준다.
멋스런 담장이 손님을 반가이 맞아준다.
하지만 그 반가움도 잠시...
쌍암고택을 밖에서만 보아야 한다.
문이 꽁꽁 잠겨있다.
아쉬워라.
그래서 담장너머로 카메라를 쑥 밀어넣고 셔터를 연신 누른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사랑채와 안채가 궁금하여 문화재청의 사진을 담아온다.
물론 일부 글도 문화재청에서 발췌한다.
사랑채는 대문채 바깥 마당의 한단 낮은 터에 따로 두었는데 사랑방이 안마당 구역에서 분리되어
따로 배치된 예는 드문 것이다.
대청과 큰사랑방·골방·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청의 뒷면 2칸은 한단 높은 마루로 꾸며 위계를 두었다.
이런 수법은
경북지방 양반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를 지닌 것으로 높은 품격을 보여주는 건물이다.쌍암고택에다 등을 대고 앞을 바라보면 또 다른 고택이 편안한 자세로
널다랗게 몸을 뉘이고 있다.
쌍암고택과 골목길을 사이에 둔 북애고택이다.
조선 정조 12년(1788)에 지은 집으로, 건너쪽에 위치한 쌍암고가를 먼저 지은 형이 동생 최종석을 위해 지어 주었다.
북애고택이라 한 것은
쌍암고가에서 바라볼 때 북쪽 언덕에 있다하여 이름한 것이라고 한다.
전경이 보고 싶어 마을회관의 옥상으로 올라간다.
이제 잘 보이네.
근데 오늘은 망원렌즈도 없네.
찾아가는길 중부내륙고속도로-선산IC->선산읍->일선교삼거리->해평면(25번국도)->쌍암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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