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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마지막 산행은 속리산(1058m)•─산에 가자.../전국명산(名山) 2008. 12. 28. 23:48
2008년의 마지막 산행을 어디로 할지 일주일전부터 고민을 하였다.
작년에는 소백산 종주를 하였던 까닭에 조금은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을 준비하고 싶었다.
결론은
속리산 천왕봉(백두대간 제 8구간)을 종주 하기로 했다.
8구간은 경북 상주의 화령에서 시작하여 속리산을 거쳐 경북문경의 늘재까지로 정한다.
어차피 이 구간은 하루안에 종주가 불가능하다.
오늘 나는 만수리에서 피앗재를 통해 종주하고자 한다.
소재지: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경북 상주시 화북면
산행일: 2008년 12월 27일 날씨; 맑음
들머리; 만수리 피앗재산장
산행코스; 만수계곡-피앗재-천왕봉(1058m)-입석대-신선대-문수봉-문장대(1.054m)-복천암-법주사매표소
산행시간; 7시간 20분
만수리에서 시작한 산행은 피앗재까지 30분정도 걸린다. 백두대간을 종주하다보면 음료가 많이 필요하다.
그나마 짧은 코스로 음료를 구할수 있는곳이기도 하다.
부지런히 내려간다면 20분이면 민가에 도착할수 있으니 말이다.
대간길은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자꾸만 욕심만 더해질 뿐이다... 2시간 30분이면 천왕봉 정상에 갈수 있는데^^*
근데 조금 가파란 정상이 좀처럼 외부인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3시간만에 속리산의 정상인 천왕봉(1058m)에 오른다.
많은 사람들이 속리산의 정상을 문장대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는 천왕봉이었다. 예전에는 천황봉이라 불리웠다.
일제에 의해 불리게 된 천황봉은 이제 대동여지도에 쓰인 그대로 천왕봉(天王峰)으로 불리게 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정상석이 있었으나 이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느라
정상에는 표지석이 없다.
눈이 녹지 않았다.
오늘은 아이젠을 준비했으며 눈길마다 미끄러지지 않고
잘 내려왔다. 안전한 산행^^*
천왕봉에서 바라본 문장대의 모습이다.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라 불렸으나 조선시대 세조가 복천에서 목욕하고
석천의 감로수를 마시면서 치명할 때문무 시종과 더불어 날마다 대상에서 시를 읊었다하여 문장대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정면에 보이는 봉우리가 관음봉이다.
왼쪽으로 상학봉,묘봉등이 보인다.
백두대간 문장대에서 밤티재, 눌재로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 갈수가 없다.
여기 역시 통제한다.
이러다 이빨 빠진 백두대간 종주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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